💋암의 역습 (제1장)💋 질문1) 암 진단 과정에서 '생김새', '악성도' 라는 말을 쓰던데 무슨 뜻인가요
* 암의 역습, 26쪽~31쪽
💋 답 : 암 진단의 결정적인 근거는 현미경으로 본 세포의 모양입니다. 이것이 '생김새'입니다. 세포가 찌그러져서 생김새가 안 좋으면 '암(악성종양)' 이라고 진단합니다. '악성도'란 생김새에서 예상되는 '나쁜 성질의 정도'를 말합니다.
인상은 나쁘지만 인성이 좋은 사람이 많듯이, 생김새는 '암' 이어도 사람을 죽이지 않는 '유사 암' 이 '진짜 암' 보다 더 많다
인상이 나쁘면 악인으로 여기듯, 세포의 생김새가 좋지 않으면 '암' 으로 진단한다
정상 세포와 암세포의 차이는 '질서' 다
정상 세포는 상처가 생긴 곳에서 증식하여 틈을 메운다.
다 나으면 증식을 멈춘다는 인체의 순리를 따르며 분열하고 형태도 잘 갖추고 있다.
반면에 암세포는 폭주족처럼 제멋대로 증식을 계속한다.
형태도 비뚤비뚤하다
💋 악성도가 높을 수록 암이 마꾸 날뛰기 쉬우므로 되도록 가만히 둔다
우리는 이런 말을 들으면 낯빛이 노래진다.
하지만 이 단계는 어디까지나 "암이 의심된다"고 알려줄 뿐이다.
"암이 확실하다"는 판정은 병리과 전문의가 병리검사(세포 진단, 조직 진단)를 한 뒤에 내린다
정상 세포(양성 종양)는 외관이 공처럼 둥근 모양으로
잘 정돈되어 있고 크기도 동일하다.
그러나 암세포(악성 종양)는 크기가 고르지 못하고
모습이 찌그러져 있어서 세포 사이의 경계선도 들쑥날쑥하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세포의 형태가 심하게 일그러져서 진행이 빠르고
전이나 재발이 일어나기 쉽다' 는 뜻이다.
이와 같은 말로 협박하는 의사들도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악성도가 높다는 말은 '치료를 하면 암이 날뛸 가능성이높다'는 의미도 된다.
그러니 되도록 그냥 두는 것이 정답이다"
💋 암 보험 약관에 '상피내암종은 진단비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 말은 '생김새로는 암이지만 진짜 암이 아니다' 라는 말이다
암의 절반 이상이 전이 능력이 없는 가짜 암인데, 나는 이것을 '유사 암' 이라고 부른다.
첫인상은 나빠도 인성이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암도 '생김새는 나쁘지만 사람을 죽이지 않는' 유형이 있다.
상피내암종 뿐만 아니라 자각증상이 없는데 검사에서 조기발견되는 암도 90%가 유사 암이다
몸이 건강하고 밥맛도 좋은데 "암이 의심되므로 정밀검사를 한 번 받아보세요"라는 권유를 받으면,
그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야 한다.
그리고 세포의 생김새 따위는 절대 검사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그전에 암 검진도 종합건강검진도 가까이 하지 않은 편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