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에 대하여 그리고 리스트의 <단테 교향곡>
(관련 글 : 읽기)
단테(Dante) 의 원래 이름은 두란테(Durante) 인데, 그 뜻은 '참고 견디는 자' 로 그의 삶을 대변해 주는 이름인 듯 합니다.
1265년에 이탈리아 중부의 피렌체에서 출생,
1321년에 라벤나에서 사망하였으며,
이탈리아의 위대한 시인입니다.
그의 아내는 베아트리체(Beatrix) 이며, 24세에 사망합니다.
비록 단테(Dante) 는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말라리아도 타지에서 삶을 마감했지만,
그의 그림자는 아직도 우리들 곁에 머물고 있는 듯 합니다.
단테(Dante)는 인생의 길이를 70년으로 보았는데,
인생의 절반에 해당되는 1300년 경에 정치무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대신에 올랐던 그는 당쟁에서 패하고 망명생활을 하며, 언제가 돌아올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피렌체에서 정치적으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결국 추방을 당하여 라벤나로 돌아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피렌체에서의 추방 이후에 <신곡> 대표작이 쓰여졌습니다.
망명 기간 20 여년 동안 쓰여졌다고 합니다.
내용은 베르길리우스에 이끌리어 지옥(이탈리아어 : Inferno)에 가고,
지옥보다는 고통이 덜한 연옥(이탈리아어 Purgatorio): 을 지나,
끝으로 베아트리체에게 안내되어 천국(이탈리아어 : Paradiso)에 간다는
기독교 사상에 기반한 이야기입니다. 신곡은 모두 100개의 절로 이루어졌 있습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신곡>은 "신령한 노래"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제목은 "신령한 희곡" 이라는 제목입니다. 그 당시에 결말이 행복하게 끝나는 작품은 "희곡(코메디)" 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원래 희극은 "추한 것으로부터 시작해 아름답게 마무리"되기 때문이며, 기독교 사상에 기반을 하였기 때문에 "성스러운"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지옥으로 부터 시작해 연옥을 거쳐 천국으로 마무리되는 설정을 하고 있는데,
약 9박 10일 정도의 기간 동안 단테가 경험한다는 내용입니다. 작품의 문장이 직접 경험한 것처럼 생생하게 쓰여져서
당대 사람들은 그가 천국과 지옥을 실제로 다녀왔다고 착각했을 정도였습니다.
단테의 <신곡>의 시작 문장은 다음과 같으며, 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을 적어 보았습니다.
주인공 단테가 35세의 나이에 부활절을 맞아
지옥, 연옥, 천국을 차례로 여행하는 형식으로,
시적 상징과 은유를 통해
삶의 진리와 당대의 사회 문제를 예리하게 짚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단테의 <신곡>을 통해서 그의 시적 언어에 대하여 매우 놀랍고, 해석이 되지 않는 구절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테는 "신조어"와 "비유"를 통해, 특히 <천국편>에서 '말로 할 수 없음(ineffabilita)'에 대해 끝임없이 말로 혹은 글로 전달하고 싶어한다. <천국, 제1곡> 초반부에서 부터 언어의 불안정성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출처: [강연 박상진 교수] 1부 단테 <신곡>, 세부 내용보기)
" 이 세상 모든 것을 주관하는 하나님의 영광이 빛으로 넘쳐나는 천상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눈부신 빛의 한가운데서 나는 하나님의 여러 가지 역사를 보았다. 허나 내가 아무리 뛰어난 재주가 있다 한들 천국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한 천상의 질서를 인간의 재주와 언어로 어떻게 노래할 수 있겠는가?"
* 참고: 김영동 교수의 고전, 단테 신곡 해설 (읽기)
리스트의 단테 교향곡 |
* 참고: 열린눈[리스트] 단테 교향곡 S.109[Dante Symphony S.109(by Franz Liszt)] (음악 듣기)
단테의 <신곡>을 음악으로 표현하였네요.... 대단한 음악적 재능에 더욱 놀랍습니다.... ~~`
- 1악장 ‘지옥(Inferno)’에서는 여러 관악기의 소리를 통해 고통스럽고 섬뜩한 지옥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 2악장 ‘연옥’에서는 탐욕과 질투에 사로잡힌 인간들의 모습이 고요한 가운데 불안이 느껴지게 한다.
그래도 지옥과는 다르게 구원의 길이 열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 3악장 천국을 대신하여 2악장 마지막에 마니피카트를 여성 합창으로 불러
천국의 문으로 들어서는 소리로 장엄하게 곡을 마무리한다.
*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1811년 10월 22일 ~ 1886년 7월 31일)는 헝가리 출생의 피아니스트이다.
* 참고: Giovanni Pacini - Sinfonia Dante in D-minor (1863) (음악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