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학(genomics)은 유전자 전체의 분석에 기반을 둔 총체적인 분자생물학적 학문을 의미한다.
전사체학 (transcriptomics), 단백질체학(proteomics), 상호작용체학(interactomics) 등과 함께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을 이루며,
하나의 개체로부터 얻어진 세포에 존재하는 전체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유전자의 염기서열, 구조, 기능 등을 연구하는 것으로 세분화된다.
단일 유전자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분자생물학적, 생화학적 접근 방식과는 다르게 전체 유전자 발현 패턴을 분석하고 이들 간의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초기 연구는 유전자지도 작성 위주로 진행되었다. 이는 유전정보 발현 중심가설(central dogma)에 기반을 두어 유전자 염기서열을 알면 다양한 생물학적 문제에 대처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이었으나, 다양하고 복잡한 생명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였다. 이로 인해 현대에는 다양한 환경으로 유도되는 유전자 발현 패턴을 분석하는 기능유전체학(functional genomics)으로 연구가 확장되고 있다. 유사한 영문명인 유전학(genetics)은 자손에게 유전자를 전달함으로써 표현형을 결정짓는 유전자에 대한 학문으로 다른 개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전체학 [genomics] (생화학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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