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포토샾,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을 독학하고 있어요.
또한 열린사이버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매타버스가 궁금하고, 파이썬으로 코딩을 하기 위해 준비하기 위함입니다. 제가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배우고 있어요. 과거의 삶을 돌아보면서, 제 생각의 변화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30대에는 자리를 잡기 위해 달렸고, 40대에는 가족을 위해 살았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1주일에 하루 쉬며 일했습니다. 회사 1순위, 가족 2순위, 꿈은 3순위가 되어 수십 년을 보내고 나이 50에 서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쉼 없이 달리면, 먼저 도착할 줄 알았는데...
먼저 도착하면 더 많이 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여유가 생기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 주 알았는데...
아이는 좀 크니 피하기만 하고,
지난 시간에 아쉬움이 남으며 공허가 찾아옵니다. 어떤 순간에는 우울감에 젖어 노래를 듣습니다.
내가 살아온 건 과연 누구의 삶이지 궁금합니다. 50의 바다에서 홀로 남은 섬이 되었습니다. 위의 내용은 대부분의 50대 남성이 느끼는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 50은 숨막히게 달려운 속도를 줄이고, 인생 후반 목표와 자신에 대해 생각해야 할 시간이라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인생 전반이야 부모나 주어지 환경 때문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생 후반을 다릅니다. 잘해도 내 탓, 못해도 내 탓입니다.
저의 경우 부모님은 돌아가셨기에 전적으로 내 탓입니다.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내와 하나님 뿐입니다.
지금까지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이제는 다른 방법을 써야 겠습니다.
1. <논어>에서 답을 찾아 보아요 ~
<공자>의 말을 전하는 <논어>는 2,500년 동안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흔들리는 50대>에게 논어는 어떤 말을 해줄까요?
1) 나이 50이 넘으면 주변에 사람이 없어지는 이유가 있네요 ~
타인에게 미움받는 7가지 유형 (공자)
1. 타인의 나쁜 점을 들춰내는 사람
2. 낮은 자리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비방을 하는 사람
3. 용감하지만 무례한 사람
4. 과감하지만 융통성이 없는 사람
5. 자기의 편견을 내세우며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
6. 불손한 짓을 가지고 용감하다고 여기는 사람
7. 혹독한 말로 남을 공격하면서 곧다고 여기는 사람
저에게는 7가지 유형 중에서 몇 가지가 해당이 되네요 ~ 50이 넘어가서 이런 것을 알게 되었으니... 참으로 마음이 씁씁합니다. 어른다운 어른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2) 배움을 즐기려고 합니다 ~
공자가 위대한 성인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배움을 좋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겸손했던 공자도 호학(배우는 것을 좋아함)만큼은 당당하게 자랑했습니다.
나이 50에 조직을 벗어나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일도 아닌 일이 큰 일로 다가옵니다.
직장에서 경리부 혹은 회계부에서 해주던 세금 신고도,
새로 나온 노트북 사는 것도,
혼자 하려니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무사하게 회사를 다니는 동안, 세상은 빠르게 바뀌었습니다.
나이 50에도 배움은 필요합니다.
세무 신고하기, 스마트폰 다루기 같은 잡학도 필요하지만,
나의 강점을 강화하기 위한 강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학은 오랫동안 좋아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여행을 오래하면 여행 전문가다 되고,
고구마를 오래 키우면 고구마 전문가가 됩니다.
그렇게 인생 후반을 빛낼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여지하의 정신을 키우려고 합니다 ~
공자는 <논어>에서 일관성있게 강조하는 것이 '여지하 정신'입니다.
여지하는 "어떻게 하지?" 라고 궁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스로 궁리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직장에 다녀도 성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반면, 어디서든 탁월하게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궁리를 거듭합니다.
어떤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세상에 나타난 것처럼 보여도 5년, 10년 전부터 예리하게 칼을 갈면서 준비해 왔을 것입니다. 예능 방송 프로그램 유키즈 온더블럭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조직에 있을 때는 묻어갈 수 있었지만, 인생 후반전은 상황이 다릅니다.
스스로 궁리하지 않으면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4) 외적인 모습에도 신경써야 겠어요 ~
공자는 리더의 모습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람은 외면보다 내면이 중요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에 적절한 외면을 갖춘다면
이것이 존경받는 어른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60살에 은퇴는 어느 교수는 죽으면서 이렇게 회고했다고 하네요 ~
건강하게 오래 산다면,
나이 50은 고민할 나이가 아닙니다.
손 놓고 인생의 마지막 날만 기다리겠는가? 죽을 때 후회했던 교수와 같이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두려움이 옵니다. 잘못 선택할 것에 대한 두려움, 후회할 것같은 두려움이 생깁니다. 이런 두려움을 극복보하기 위해 생각을 다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죽는 날을 기다리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나이 60을 맞이하기로 선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허한 마음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세상에서의 희망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영원한 행복과 희망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절대 잃지 않을 희망을 찾은 것 같아요 ~
2. 성경에서 희망을 찾았어요
제가 읽고 있는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저는 이 책들을 통해서 마음의 위로와 안정감을 찾아 가고 있습니다.
- 완전한 진리 - 낸시 피어시
-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 톰라이트-
- 부활을 입다 - 팀켈러
- 일과 영성 - 팀켈러
- 톰 라이트와 함께하는 기독교 여행
- 이것이 복음이다 - 톰라이트
- 시대가 묻고 성경이 답하다 - 톰라이트
-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 톰라이트
- 성경은 드라마다 -톰라이트
- 하나님 백성의 선교 - 크리스토퍼 라이트
- 하나님의 선교 - 크리스토퍼 라이트
- 창조 타락 구속 - 알버트 월터스
-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낸시 피어스
- 기독교 세계관과 현대사항 -제임스 사이어
-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것인가 - 프랜시스 쉐퍼
- 교회의 소명 -레슬리 뉴비긴
지금까지 4번까지 읽었습니다. 완전 대박입니다 ~ 1번과 2번 책을 통해서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세계관을 조금 이해를 했습니다. 3번과 4번을 통해서 일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칭찬과 높은 연봉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아무리 하챦은 일이라도 하나님의 손길이며 이웃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이 일하는 방식이라는 마틴 루터의 말이 마음 깊숙히 자리잡았습니다.
제가 만약 16번 까지 읽는다면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더욱 많이 깨달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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