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10월 25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케임브리지 대학 킹스 칼리지의 커다란 방에서 20세기의 유명한 철학자 두 사람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직접 만났다.
《비트겐슈타인》은 《칼 포퍼》의 말을 막았고, 어느 시점엔가 비트겐스타인이 벽난로에서 부지깽이를 집어 들고는 휘둘렀다.
《칼 포퍼》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사상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십대 청소년 시절에는 열렬한 마르크스주의자였으며 사회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마르크스주의의 전체주의적 성격을 발견하고 마르크스주의와 결별하였다.
이 만남의 자리에 버크런드 러셀, 피터 기치(Peter Geach), 스티븐 툴민(Stephen Toulmin), 리처드 브레이스웨이트(Richaard Braithwaite) 등 그 자리에는 많은 사람들은 이미 철학 분야에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질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날 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자리에 있었던 위대한 지성들은 정확하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확실하게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날 모임이 있었다는 사실만은 아무도 의심하지 않으며,
비트겐슈타인과 포퍼가 맞수이며, 러셀은 중재를 하였다는 사실은 아무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 날에 있었던 일을 현재 우리가 어떻게 알수 있는가?
첫째, 분명한 직접적 증거를 확실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목격자들에게 질문을 한다.
둘째, 두 인물의 복잡한 삶과 의제들의 관점에서 그 만남의 배경을 꼼꼼하게 재구성한다
셋째, 그리고서 그들은 연결된 하나의 역사적 내러티브 관점에서 자신들의 결론을 이끌어낸다 이 방법이 절대적인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주장들을 조화시키는 가장 그럴들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빈 무덤》과 《부활절 사건》을 바라보는 문제에 있어서도 우리는 위와 비슷한 작업을 해야 한다
우선, 무덤 너머의 삶에 대해서 고대인들은 무엇을 믿었던 것일까?에 대해 알아야 한다
1. 고대인들은 부활은 믿지 않았다
1) 고대 이교 세계
죽음에 대해 아무런 해답이 없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교 세계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었다
이것을 전제로 하여 두 갈래의 공유된 지식이 있었다
첫째, 호메로스의 글에 나오는 것처럼 "그림자처럼 새로운 육체"를 원했지만 가질 수 없다고 믿었던 갈래가 있다
둘째, 플라톤의 계열에서는 "육체없는 영혼의 상태가 훨씬 더 좋은 것" 이라고 생각해서 육체를 하등한 것으로 여겼다
유대교와 기독교를 제외하고는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없었다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톰 라이트, 83쪽)
2) 고대 유대교 세계
고대 이교 세계(유대교를 믿지 않는 세계)와 비슷하거나 같은 입장이다. 특히 사두개인들이 그러하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부활을 믿었다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톰 라이트, 85쪽)
2. 과거 1세기 유대인들은 《빈 무덤》을 보고, 《예수의 육체적 부활》을 보고 자신들의 신앙을 표현하기 위해 《육체적 부활》을 믿게 되었다
유대인들을 제외하고 고대 세계의 사람들은 죽은 사람은 결코 부활할 수 없다고 굳건하게 믿었다
그리고 유대인들 역시 실제로 누군가가 부활한 적이 있다고 믿지 않았고,
총체적인 부활이 일어나기 전에 누군가가 먼저 스스로의 힘으로 부활할 수 있다고 믿지도 않았다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톰 라이트, 81쪽-
3. 기독교의 복음은 《예수의 육체적 부활 사건》에서 시작한다
기독교의 복음은, 예수의 육체적 부활 사건을 가장 상세하게 기록한 문서가 생기기 약 50년 전에 일어났고 또 그 기록들마저도 모두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 이 사건을, 그 사건이 없으면 아예 복음 자체가 없었을 핵심적인 사실로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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