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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유배자의 영성

중국과 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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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팔레스타인에 힘을 실어주며 미국의 존재감이 약화한 중동에서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찾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14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정상회담에서

 

"1967년 국경선을 기초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삼는
완전한 주권의 독립국가 팔레스타인을 건설하는 것이
팔레스타인 문제의 근본적 해법"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 확대와 평화협상 재개 노력을 촉구했다.

 

중국으로선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국교 정상화를 중재한 데 이어,
미국이 대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에 외교력을 집중하면서
한동안 발을 빼다시피 한 중동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또 하나의 행보일 수 있는 것이다

 

 

* 시진핑 주석이 언급한 '1967년 국경선'은 그해 벌어진 제3차 중동전쟁 (일명 6일 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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