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있었던 오이코스 모임에서 나눈 대화를 기반하여 생각을 정리합니다.
스누피 만화에서 나온 대화를 생각해 보고 또 동영상 한 편을 감상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형제자매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나는 동영상에서의 유격수 리스(Reese)와 같은 인물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
찰리 브라운(모자를 착용함, 왼쪽)에게 친구 마시(안경을 착용한 아이, 오른쪽)가 한 말은 매우 간단합니다
같이 있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또한 친구가 힘들어 할 때 외면하지 않겠다는 것도 내포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어린 친구들의 순수한 감정이 녹아 있는 대화 속에서 성숙한 어른을 위한 대화의 모형을 보게 되었습니다.
묵상을 하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고 싶은 소망을 담아서 작은 생각의 단상들을 정리하겠습니다.
마시가 한 말이 성경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저는 그런 것 같습니다.
성경은 "우는 자들로 함께 울고 "(로마서 12:15), "서로의 짐을 지라" (갈라디아서 6:2)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시의 말은 성경적이지만, 성경의 구절들은 훨씬 더 온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시처럼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에게 불이익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외면하지 않나요?
그렇기에 서로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은 드문 일이며,
그 고통을 없애기 위해 함께 울고, 함께 짐을 지는 것은 매우 드물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분은 어떤가요? 저의 경우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비난과 정죄를 합니다.
상대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한, 비난과 정죄와 같은 언행을 삼가해야 합니다.
지금 고통받는 이에게 필요한 것은 '짐을 나누고 그 짐을 옮기는 것 또는 없애는 것' 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된 자들의 짐을 져야할 뿐만아 아니라,
'그들의 짐을 멀리 옮겨 주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짐을 나누는 것이고, 후자는 짐을 제거해 주는 것입니다.
"지다" 의 뜻
뜻 1. 나에게 기대세요. 어려움이 닥친 형제자매의 곁에 서서 힘을 북돋아 주고 위로해 준다.
토마토 나무를 지탱해 주도록 버팀목을 세워 주는 것과 같습니다.
버팀목의 힘이 토마토 나무에 전달되어 넘어지지 않도록 "지탱해 준다"
골로새서 3:13 | 에베소서 4:2 |
누가 누구와 다툴 일이 있거든 서로 참고 서로 용서하되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며 | 모든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으로 사랑 안에서 서로 참아주며 |
"단순히 서로 참아 주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 말씀은 서로를 참아 주라는 의미를 포함하지만 그 이상입니다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지탱해 주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내가 당신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 당신을 지탱해 줄께요.
당신은 넘어지거나 낙담하거나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힘은 당신의 것입니다.
자~ 어서 나에게 기대십시오
내가 서 있는 한 당신도 설 수 있을 것입니다.
뜻 2. 짐을 멀리 옮기다. 어떤 것을 멀리 옮기거나, 제거한다
그림에서와 같이 어려움으로 인해 지쳐있는 형제자매에게 다가 서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외면을 하지만,
성경 구절의 "서로의 짐을 지라" (갈라디아서 6:2) 는 외면하지 않고 힘을 북돋아 주고 위로하는 것입니다.
참고 동영상: https://youtu.be/a_F0KLgu1gI
<동영상 설명>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은 메이저 리그 야구 선수 중 최초의 흑인이었습니다.
야구경기에서 피부색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동안 그는 모든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조롱을 들어야 했습니다.
하루는 브루클린(Brooklyn) 홈경기에서 그가 실책을 범앴을 때 팬들이 그를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팬들이 야유하고 있는 동안 그는 굴욕감을 느끼며 2루 베이스에 서 있었습니다.
그 때 유격수 "땅딸보" 피 위 리스(Reese)가 다가와서 그의 곁에 섰습니다.
그는 재키 로빈슨 어깨 위로 팔을 두르고 관중들과 대면했습니다.
팬들이 잠잠해졌습니다.
재키 로빈슨은 나중에 자신의 어깨 위로 올라 온 그 팔이 자신의 생애를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이 때로는 세상이 우리보다 더 성경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인용: 하늘과 땅을 움직이는 중보기도, 더치 쉬츠, 88쪽)
~ 할렐루야.
재키 로빈슨은 미국 사회를 바꾼 인물입니다. 그가 힘들어 할 때, 외면하지 않고 다가온 리스(Reese)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우리가 단순히 다른 사람의 짐을 짊어지는 것을 넘어서 그 사람에게 버팀목이 되어 그를 지탱해 주고 그의 짐을 멀리 옮겨 줌으로써 그 짐을 제거하는 것을 도와 주는 것입니다.
즉 무거운 짐을 제거하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속죄염소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속죄일에 두 마리의 동물이 사용되었습니다.한 마리는 희생되었고, 나머지 한 마리는 속죄염소로 사용되었습니다.대제사장이 이스라엘 민족의 죄를 고백하며 속죄염소의 머리에 안수한 후, 그 속죄염소는 광야로 내보내는 것은 민족의 죄를 안고 속죄염소를 버리는 제사행위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저주를 짊어지시고 저 멀리 예루살렘성 바깥에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시편 103:12)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멀리 "옮기셨다".
주님은 단순히 그것들을 가져 가신 것이 아니라 완전히 없애버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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