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2편 12-17절
12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13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옴이니이다
14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 티끌도 은혜를 받나이다
15 이에 뭇 나라가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16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17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는 없다
끔직한 재앙이 닥쳐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고 수 많은 이들이 포로로 붙잡혀 갔습니다 (16-17절)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당장(13절) 시온을 회복시키셔서
온 세상이 그 영광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16절)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기도했지만 결국 응답을 받지 못한 것일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지금 곧바로도 아니고 네가 생각하는 방식을 통해서도 아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구체화된 응답의 면모는 시인의 생각보다 훨씬 크고 위대했습니다 (히브리서 12:12-28)
12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13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14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15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16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17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18 너희의 이른 곳은 만질만한 불 붙는 산과 흑운과 흑암과 폭풍과
19 나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자들은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니
20 이는 짐승이라도 산에 이르거든 돌로 침을 당하리라 하신 명을 저희가 견디지 못함이라
21 그 보이는바가 이렇듯이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으나
22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
24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
25 너희는 삼가 말하신 자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자를 거역한 저희가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 좇아 경고하신 자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26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가라사대 내가 또 한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27 이 또 한번이라 하심은 진동치 아니하는 것을 영존케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든 것들의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니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찌니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니라
엘리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목숨을 거두어 달라고 기도했지만 (열왕기상 19:4) 하나님의 대답은 달랐습니다.
"어리석게 굴지 말거나, 넌 절대로 죽지 않을 것이다" 결국 응답받지 못한 기도란 없습니다.
언뜻 "안돼!" 라든지 "아직!" 처럼 보인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구한 것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원하는 바를 채워 주시기 때문입니다.
기도
주님이 늘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이 내게 위안이 되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이는 분명 나의 잘못입니다.
선하고 행복한 삶이란 정확히 이러저러해야 한다는 확고한 고정관념을 가진 탓입니다.
주님의 슬기로운 사랑은
"주림으로 오히려 나를 먹이십니다....
주님, 땅 위에 스스로 세운 바보들의 천국을 무너뜨려 주십시오. 그래야 영원히 구원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멘.
'2_유배자의 영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ptember 9 ⚓ 관점 (0) | 2022.09.08 |
---|---|
⚓September 8 ⚓거룩하게 구별되도록 (0) | 2022.09.08 |
September 6 혼자가 아니다 (0) | 2022.09.06 |
September 5 흠 잡을 때 없는 삶 (0) | 2022.09.06 |
September 4 주님의 소유가 될 수록 더 자유로운 (0) | 2022.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