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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유배자의 영성

September 11 더딘 분노, 끝을 가늠할 수 없는 큰 사랑

시편 103편 6-12절

6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파하시는도다.
7 그의 행위를 모세에게, 그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9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면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면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더딘 분노, 끝을 가늠할 수 없는 큰 사랑

하나님의 분노는 인간의 분노와 다릅니다.
우리는 툭하면 화를 내고
억울한 일을 당하면 아내 앙갚음을 합니다.
그러고도 노여움을 풀지 않고 오래도록 간직하기 십상입니다.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언제라도 용서를 베푸실 뿐만 아니라 
우리 죄를 기억조차 않으십니다.

8절은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출애굽기 34장 6절을 인용하고 있는데, 이 구절은 "그러나 나는 죄를 벌하지 않은 채 그냥 넘기지는 아니하신다"고 하신 34장 7절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죄의 대가를 요구하신다모세의 말과
마땅히 돌아와야 할 징계를 면하게 하신다는 다윗의 이야기어떻게 둘 다 성립할 수 있을까?
오로지 십자가만만이 정답입니다.
하나님은 거기서 우리를 벌주지 않으시면서 죄값을 치르게 하셨습니다.
무한한 거리에 비유하지 않고는(11-12절) 이처럼 무한한 사랑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기도

주님, 상처입은 자아가 분노를 촉발하지 않도록
성령님의 능력으로 나를 깨끗이 씻어 주세요.
모든 것이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입니다.
내 삶에 당연한 것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였습니다.
내 안에 화가 응어리져서
은혜를 잊는 일이 없게 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내 마음을 차지하게 하소서.
살아계신 하나님,
감사하신 하나님,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하신 하나님~
아멘.

* 김윤진 간사 찬양: 은혜(내가 누려왔떤 모든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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