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_유배자의 영성

분노와 두려움, 절망을 가져다가...

 

시편 86편 1-9절

1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3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아오니
4 나의 무덤에 내려 가는 자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5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 끊어진 자니이다
6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아오며
7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8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더 엎이 캄캄하고 깊은 구덩이

낙담한 시인은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시편 기자는 짓눌리고 잊혀진 기분입니다.
암울한 가운데서 간구가 나오는 것임을 알게 하는 시입니다.
소망의 실마리라고는 한 가닥도 보이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그런가요?

아무런 느낌이 없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그 자리이에 계십니다.
그 분은 우리를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히브리서 13:5)
하나님의 진노를 예수님이 스스로 떠맡으셨음을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마태복음 27:45)

기도

예수님,
분노와 두려움, 절망이
나를 포위할 때 조차도
주님 앞에 쏟아 놓을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주님은 다 듣고 이해해 주실 것을 새롭게 알게 됩니다.
아침 안개가 걷히듯 
그 거룩한 임재의 빛이 나의 모든 감정들을 거둬 가길 간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