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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유배자의 영성

September 23 오직 은혜로만

시편 105편 12-15절

12 그 때에 그들의 사람 수가 적어 그 땅의 나그네가 되었고
13 이 족속에게서 저 족속에게로, 이 나라에서 다른 민족에게로 떠돌아다녔도다
14 그러나 그는 사람이 그들을 억압하는 것을 용납하지 아니하시고 그들로 말미암아 왕들을 꾸짖어
15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 하셨도다

오직 은혜로만

본문은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과 같은 족장들을 이야기하면서 세상을 떠도는 동안 하나님이 어떻게 안전하게 지켜주셨는지 설명합니다.

족장들의 개인사는 오류와 도덕적인 실수들이 차고 넘칩니다. 15절은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에게 사라를 누이로 속였던 사건을 짚어 줍니다. 아브라함을 선지자라고 말씀하시며(창세기 20:6) 그 아내에게 손을 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족장들이 윤리적인 모범이 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우리의 믿음의 조상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다른 종교들과 달리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도덕적인 본보기를 좇는 신앙이 아닙니다.
성경의 역사는 자격도 없고, 애써 구하지도 않으며, 구원받은 뒤에도 제대로 감사할 줄 모르는 이들에게 한결같이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기도

오직 은혜로 인해 찬양합니다.
오직 사랑으로 인해 경배합니다
죄인되었을 때에 나를 건지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이제 십자가의 부활 승리를 내 삶에서 누리게 하소서
비록 윤리적으로 모범이 되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옳고 내가 틀렸음을 겸비하게 인정하오니
주의 은혜를 거두지 마시고
주의 임재를 거두지 마소서
주께서 떠나시면 세상을 떠도는 동안 무엇으로 주의 백성이라 일컫겠습니까?
내 안에 주의 향기가 
내 안에 생수가
내 눈이 주의 사랑이 
넘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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