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양들의 침묵' (1991년, 조나단 드미 감독)은 FBI 견습생 클라리스 (조디 포스터 분)가 희대의 사이코패스 한니발 렉터 (안소니 홉킨스 분)의 도움을 받아 연쇄 살인범 버팔로 빌을 추적하는 과정을 담은 추리물이다!
클라리스 스털링(Clarice Starling: 조디 포스터 분) FBI 수습요원 |
한니발 렉터 박사(Dr. Hannibal 'The Cannibal' Lecter: 안소니 홉킨스 분) ‘카니발(식인종) 한니발’이라고 알려진 흉악범,전직 정신과 의사 |
1. 더이상 《양들은 울부짖지 않으며》, 이제 《양들은 침묵》하고 있다
주인공 클라리스는 감옥에 있는 한니발(배우 안소니 홉킨스)에게 본인의 아버지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에 대해 얘기를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영화 처음부터 눈을 깜박이지 않고 클라리스를 응시하던 한니발은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매우 깊게 눈을 감았다고 뜹니다. 마치 클라리스 내면 깊숙히 자리잡은 정신과적 문제를 통찰하였다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항상 똑바로 응시하며 눈을 깜박이지도 않았던 한니발은 왜 이 장면에서 그토록 깊게 눈을 깊게 감았을까요? 그 이유는 클라리스의 트라우마를 정신분석학적으로 알게 되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한니발은 이를 확인하듯이 질문을 합니다.
《지금도 한 밤중에 깨면 양들의 비명이 들리나?》 라는 한니발의 질문에 클라리는 "그래요" 라고 대답을 합니다.
※ 클라리스가 본인의 아버지에 대해 한니발에게 얘기한 내용 요약 경찰이었던 아버지가 강도에게 살해된 후 《고아가 된 클라리스는 친척 집에 보내졌는데》 그곳에서 어린 클라리스는 《도살당하는 양들의 비명》을 듣게 됩니다. 어린 시절 구하지 못한 《양에 대한 죄책감》이 트라우마로 남았던 것입니다. 아마도 구할 수도 없고 막을 수도 없었던 《아버지에 대한 죽음》 에 대한 보상 작용으로 《양에 대한 죄책감》으로 투사되어 트라우마가 된 것 같습니다. |
클라리스는 한니발의 도움으로 연쇄살인범 (버팔로 빌)을 검거합니다. 그리하여 납치된 캐서린을 구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FBI 요원이 됩니다.
클라리스는 이 사건을 통해서 캐서린을 구함으로써 자신의 트라우마 -양에 대한 죄책감, 도살당하는 양들의 비명소리-를 극복하게 됩니다. 이제는 《양들의 침묵》 속에서 평온한 삶을 살게 됩니다.더 이상 양들의 비명 소리는 들리지 않게 됩니다.
울부짖던 양들이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는 얘기가 영화의 맨 마지막에 《클라리스와 한니발이 통화할 때》 나옵니다. 한니발이 질문을 합니다 《양들의 비명은 멈췄나?》라고 합니다. 이 질문은 《클라리스의 트라우마 본질을 한니발이 파악한 것》, 《클라리스가 경찰이 된 본질적인 이유를 한니발이 파악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쇄살인범 버팔로 빌을 검거함으로써, 《아버지를 잃게한 존재》 , 즉 《범죄자를 응징하고 피해자를 구출함으로써》 《어린 시절, 양을 구하지 못했던 트라우마가 해소된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 트라우마를 극복해 가는 성장 영화입니다
연쇄살인범을 검거하는 것을 통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해가는 클라리스의 성장영화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주된 내용은 연쇄살인범을 주제로 한 것입니다.
주인공 클라이스가 경찰이 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내면에 자리잡은 트라우마 - 구제 능력이 없는 자신에 대한 죄책감 - 을 극복하게 된다는 성장 영화로 해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강한 내면의 모습이 약해져 가는 것을 봅니다.
영화 속 주인공(클라리스)은 한니발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찾아가는데,
저는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 듯해 보입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나에게는 성령님이 있는데.... 왜 자신감이 없는 것 처럼 생각이 들지?
나를 우울하게 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날마다 새롭게 되는 내면의 모습은 하나님을 기쁘게 할 텐데... 나는 무엇이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은혜' 가 떨어진 것일까?
'존엄한 노후에 대한 불안감' 이 나를 우울하게 하는 것일까?
내 영혼아~ 손을 들어 찬양하라
내 안의 것들아~ 입을 열어 그 분을 높이라
나를 구원하신 주님,
사망에서 생명으로 건지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무릎을 곧게 펴고 일어나 기뻐하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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