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는 《상황》을 바꾼다 (틀린 표현),
기도는 《나》를 바꾼다 (맞는 표현) ... 그러면 《상황》은 《나》로 인하여 바뀐다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뭔가가 있을 때 혹은 불편한 것이 있을 때 나는《염려》를 합니다.
최근에 저는 직장에서 《불편한 것》이 많았습니다.
출근을 하고 하루를 지내고 나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내일 출근을 해야 하나...저는 근무 《상황》 이 바뀌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 순간 기도를 하는 습관이 생겼고,
일을 하면서 하나님께 집중하며 안테나를 세울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병원에서 환자가 좋아지는 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며, 성령님께 집중해야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며, 내 힘으로 하는 것도 아님도 알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함을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주님을 찾으면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환자에 대해 그리고 직장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에 대해 그리고 상황에 대 판단하지 않으며, 오직 섬김을 통해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려고 합니다.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기도의 내용도 바뀌었습니다. 저의 기도는 철없는 어린아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만족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구하기 위해 떼쓰는 게 아니었습니다.
지금 이 곳에서 하나님이 허용하시는 뜻(God's permissive will)이 무엇인지를 알기를 원했고, 하나님의 작정(God's order)은 하나님의 성품이기에 나를 선한 길로 인도하며 훈련하고 있음을 알기 원한다고 매 순간 기도를 했습니다.
* 《하나님의 작정》과 《하나님이 허용하시는 뜻》의 차이
(오스트왈드 챔버스의 기도, 14쪽, 토기장이)
《하나님의 작정》은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고,
《하나님이 허용하시는 뜻》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죄와 고통과 병마와 한계와 죽음이 사라지는 것은 하나님의 작정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허용하시는 뜻》은 이러한 모든 것을 허락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이 허용하시는 뜻》 가운데 모든 일들을 겪게 되지만, 기도라는 노력을 통하여 《하나님의 작정》에 이르러야 한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의 자녀들은 주님의 피조물로서 믿음의 선택을 통해서 하나님을 닮아가야 한다.
📌 기도를 해도 《상황》은 그대로 입니다. 그러나 나의 마음이 바뀌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변하고 있습니다. 《환경》은 그대로 이지만, 《상황》은 바뀐 것이 아무 것도 없지만,
《환경》과 《상황》을 바라보는 저의 관점이 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랑에 빠질 때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데,
사랑에 빠지면 상황과 조건은 바뀐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사랑의 대상으로 인해 모든 것이 변화된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만일 제가 위로부터 거듭나고 그리스도게서 내 안에 형성되시면 그 즉시 나는 모든 상황을 다르게 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아내랑 오늘 하루 직장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 투덜거리든지 냉담이나 변명을 하였는데,
이제는 직장 《환경》에 대해 하나님께 구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묶고 있는 영적인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구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멋진가요!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고린도후서 5:17)
예수님은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 11:22)
부족한 것이 없고, 안일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저는 하나님께 아무것도 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며 하나님을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나 자신에게 아무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겠다고 고백을 하며 준비를 갖추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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