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한 두려움
넘쳐나는 분노
일렁이는 불안함
모든 불합리속에서
쓰레기 가득한 웅덩이야
어찌하여 이리 악취로 가득한가
땅은 더이상 나를 지지하지 않으며
쏟아내는 토악물이 악취를 내어도
나의 삶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향기없는 내 영혼아
악취가 가득해도 취하지 말며
거룩한 구별됨속에 거하자
능력이 없어 오직 그 분
십자가에 달린 그분만을
알기를 원하네
난 오늘도
터진 웅덩이되어
담을 수 없는 샘물을 바라네
향기잃은 영혼아
소리치며 외치라
생수의 비를 나에게 내리시어
나의 갈증을 해갈하시며
내 웅덩이를 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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