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론적 사고 (2)- 헬라 사상의 부분적 수용 - 이층적 견해

완전한 진리, 146쪽을 정리합니다

✝️🦉《 한계가 있는 나의 삶 》을 이끄는 장애물 (2)

내가 이원론적 사고에서 해방되는 유일한 길은, 그 문제에 대해 명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다.

그 진단을 올바로 내리려면 초대교회 시절로 돌아가
초대 교회와 헬라 사상과의 만남을 살펴보아야 한다

초대 교회는 미약하고, 로마 지배를 받은 상태이며, 소규모 집단이었다.
그들은 풍부한 지적 전통을 가진 헬라 철학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초대 교회는 어떻게 고도로 발달한 헬라 철학에 대항해서 예수의 부활을 믿는 믿음을 변호하였을까요?

호메로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서와 같은 고전 사상가들은 선한 것을 많이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고전 철학의 여러 요소를 지적 도구로 채택하기 시작했습니다. 
헬라 사상가들은 이방인이었고, 그들의 교리 중 많은 부분이 성경의 진리와 양립할 수 없을을
초대 교회는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지도자들(교부들)이 헬라 사상의 양호한 부분을 흡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의 지적 사회를 상대하려 할 때 초대 교회가 사용할 수 있는 개념적 언어는 사실상 그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헬라 사상의 부정적 꾸러미도 함께 따라왔습니다.

쉐퍼는 실재에 대한 "이층적(two-story)" 견해라고 부른 것이 그것입니다.

이층적 관점은 오늘날  자유주의가 갖고 있는 결함이기도 합니다.

고전 사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질과 영혼 사이에 뚜렷한 이분법을 설정하고,
물질의 영역을 영혼의 영역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취급했으며,
때로는 완전한 악으로 여겼다.

그렇게 함으로써
구원의 의미를, 물질 세계에서 영혼을 해방시켜
하나님께로 올라갈 수 있게 하는 금욕적 훈련에 근거해 이해했다.

이원론은 플라톤의 사상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남

그는 중세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사상가들에게 어느 누구보다도 심대한 영향을 끼친 철학자입니다.
특히 나중에 변형을 거친 이른바 신플라톤주의를 통해 더욱 그렇습니다.

플라톤은 모든 것이 질료(matter)와 형상(form)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원재료는 이성적 생각에 의해 질서가 부여된다고 보았습니다.

피에타 상, 미켈란젤로 작품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을 가진 피에타 상은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조각입니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상은 모두 네 점의 조각상을 남겼는데, 그를 위한 마지막 피에타 상은 미완이기에 더 예술적입니다.

피에타 상은 대리석으로 된 것입니다. 플라톤의 가르침에 따라 이원론적으로 피에타 상을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예술가의 생각에 담긴 설계나 청사진에 따라 아름다운 모습으로 빚어진 것이다.
질료 자체는 무질서하고 혼란한 것으로 간주되었고,
형상은 질서와 조화를 가져오는 이성적이고 선한 것이었다.

플라톤의 이원론을 도표로 그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플라톤은 실재에 대한 이층적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