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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가정을 세우는 길] #5_부부관계에서-배반종류

♣ 저의 생각: 이번 주제는 내용이 많고 힘들어요.  글이 주는 한계로 인해 몇 개 그림을 삽입하였습니다.삽화를 통해 이해를 먼저 하는 것도 좋아요.천천히 읽으며, 묵상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밝혀야 될 것이 있습니다.

 

제가 겪는 부부 사이의 고통의 문제는 언제나 《가정이라는 우물에 있어야 할 물(생명수)이 없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우물을 막은 일, 물(생명수)이 필요한 나와 아내 그리고 딸과 아들이 그 우물 밑바닥에 있는 물(생명수)을 먹지 못하도록 오물이 가득하다는 사실 때문에  고통의 문제가 생긴 것임을 입증해야 합니다. 이 고통은 부부관계와 자녀관계의 문제가 됩니다. 이 물(생명수)은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으며 우리 가족의 생존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관계 회복의 생명수' 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괜챦죠 ~

 

 

관계 회복의 생명수를 찾는 과정》 에 대하여
저의 삶에서 하향세가 있을 때마다 나타나는 가장 주요한 특징을 알아 보겠습니다.

첫째, 어떤 진리들을 감추거나 그 진리의 이면들이 막혔다는 것입니다
둘째, 어떤 본질적인 진리를 부인하거나 무시할 때에는 부부관계에서 어떠한 회복의 조짐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셋째, 지난 과거를 보면 나의 아내와 자녀들은 저를 존경하거나 사랑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당시 나의 아내와 자녀들은 경제적 능력이 없기 때문에 나의 권위아래에서 무조건적으로 복종하고 있는 어린양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넷째, 중추적이고 본질적인 진리를 발견한 것이 부부관계를 회복시켰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부인되고 감추어진 중추적이고 본질적인 진리들이 무엇인가에 초점이 있지 않습니다. 다른 글(클릭하기)에서 부분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만 추가적으로 더욱 자세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물(생명수, 관계 회복의 생명수)에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부부 회복》 이라는 큰 주제와, 오늘날 하나님 자녀의 가정이 안고 있는 《가정회복의 긴박성을 함께 숙고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공유하겠습니다. 저에게 묵상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오늘은 잃어버린 물(생명수)을 어떻게 잃어버렸는가에 대한 주제를 다루지 않고 물(생명수)를 잃어 부부관계가 회손되는 형태를 알아보겠습니다.

 

회손된 부부관계는 '배반'의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부 사이에서 '배반' 이라는 단어가 적합한 것일까요? '배반' 이라는 단어는 평범한 우리들에게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신뢰(trust) 혹은 믿음(belief)을 저버리는 모든 생각, 자세, 태도 그리고 행동 등을 '배반' 이라는 범주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 이제부터 저에게 있었던 부부 관계에서 고통의 문제가 어떤 모양으로 나타났는 지를 되돌아 보겠습니다.제가 20년 이상의 결혼생활을 살면서 깨달은 몇 가지가 있어요.  신뢰의 관계에서 배반의 단계로 추락하는 단계를 알게 되었어요. 오늘은 배반에 이르는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결혼생활과 부부관계는 어제보다 더 좋아졌고, 마음도 더 행복해요. 그것을 공유하고 싶어요. 저의 경험은 학술적이지도 않고 이론적이지 않아요. 하지만 성경적 가치관을 담고 있어요. 그것을 어떻게 알고 있느냐고 물을 수가 있는데.. 그냥 알아요~ 하나님의 성령이 인도하셨고 알려주셨으며 느끼게 되었어요. 이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은 개인적이며 체험적이고 직접적이면서 실제적인 것을 알아요 그래서 말씀드릴 수 있어요. 성경적 가치관의 결혼생활은 하나님의 인도와 가르침이 있기 때문에 매우 매우 쉬워요.  그리고 많이 이해가 되요.

 

부부 관계가 어떻게 배반에 이르게 되는지
그 과정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행복한 부부 관계가 되며
자녀들이 필요로 하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어떵게 해야 하는가 입니다.

♣ 행복한 부부관계와 가정을 이루어 내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음을 

이전 글(클릭하기)에서 설명드렸습니다.

별도로 읽으시면 개념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이전 글 제목: [세상 설계도] #1_그분이 제시하는 조건을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

 

 

다음  몇 가지 항목 중에서 익숙하거나 불편하게 느껴지는 상황이 하나라도 있는지 살펴보세요

부부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 항목들은 제가 생각하기에 이런 문제를 인정하고 관계를 회복한다면 불륜과 마찬가지로 배반으로 인한 문제 역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공유하기 위함입니다.

 

누구를 비난하거나 관계를 끝내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누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항목들은 특정한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 아닙니다. 모두 똑같이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부부 관계나 연인 관계는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서로를 보살피고 보호하기로 계약한 사이》입니다. 이런 계약을 깨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배신행위에 해당합니다.

 

위 그림에 나열된 항목들은  관계를 죽이는 요인들》로서 남편과 아내를 태운 열차( '신뢰)'가 전복되고, 운행되는 철길( '관계 ')이 깨지는 원인들입니다.

 

 

#1_ 직장남편 직장아내

이것은 성적으로 바람핀 것은 아니다. 직장에서 형성된 《동지애, 동료애》가 직장남편 혹은 직장아내의 관계로까지 전개되며, 지나치게 친밀한 관계가 되는 배반이라고 할 수 있다

 

매일 만나고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힘든 과제를 수행하다보면 직장 동료간에 느끼는 동지애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취미 생활 등을 통해서 형성된 유대 관계는 말 그대로 비성적(Non sexual) 관계이며, 친구로 지내다 보면 서로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알게 될 수도 있다. 이 동지애가 무조건 배우자를 배반한 것은 아니다.

 

 동지애, 동료애가 배우자를 배반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매우 간단하다. 그 사람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내 배우자의 마음이 불편해지거나, 그 사람과 주고받는 신뢰가 배우자를 화나게 할 것 같다면 그 관계는 위험하다. 이것으로 인해 내 배우자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어 한다면 이것은 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사례가 있는데 이 사례를 다시 정리하여 빠른 시간에 공유하겠습니다. 

#2_ 불신

부부 관계에서 신뢰가 부족하여 병든 상태에 놓일 수 있습니다.

신뢰에 대한 것은 이전 글(클릭하기)에서

《신뢰》는 두 사람이 함께한다고 여기며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의 상태라고

정의를 하였습니다. 

또 다른 이전 글(클릭하기)에서

《불신》은 매우 강한 독성이 있어서 부부관계를 악화시킨다고 했습니다

 

결혼에서 신뢰는 유익하고 배반은 해롭다는 사실을 알기 위해 굳이 전문가의 연구가 필요하지는 않다.

 

신뢰불신은 양극단에서 대립을 한다

부부 사이의 신뢰가 가파르게 떨어지는 궤도를 그리는 과정을 현실에서도 드라마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불신에 이르는 과정(매우 슬픈궤도입니다)은 다음과 같다

  1. 신뢰 상태의 부부관계에서는 대화를 통해서 지지와 위로를 받고자 한다. 하지만 실패를 한다
  2. 심지어는 서로의 감정을 무시하고 상대방의 고통 신호를 읽지 못한다
    (그들은 서서히 자신의 욕구를 서로에게 말하는 것을 피하게 되어 불만족과 비밀은 늘어난다)
  3. 불만족과 비밀이 쌓여가며, 감정의 홍수에 빠지거나,
    해결되지 않은 채로 쌓이는 후회할 만한 사건들이 기억에서 떠나지 않는다 (자이가닉 효과에 빠짐)
  4. 부부간의 부정성의 고착화는 만성이 되어 이제는 자연스럽다
  5.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신에 이른다

 

저의 경우에 이런 슬픈 궤도는 아내를 아군인지 적군인지 구별하기 힘들게 되었어요. 때에 따라서 적군도 되고 아군도 되는 애매한 관계말입니다. 장모님댁에서 부정적 비교를 받거나 혹은 교회에서 행해지는 부부 모임에서의 부정적 비교를 통해서 우리 부부는 슬픈 궤도에 빠진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 배반의 독 중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부정적 비교》는 다음에  자세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인하여 부부가 서로 배반하게 만들지는 않았어요. 나는 불행하고 끝없는 싸움에 갇힌자되었지만 내가 아내를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마치 제로섬 게임에 갇힌 것 같았어요. 이득과 손실이 함께 있으며 우리는 관게를 위해 희생하며 관계를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었어요. 아마도 우리 부부 관계를 보이지 않는 세력이 붙들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깨달은 것이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 인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할렐루야 ~ 

 

우리 부부는 바람을 피우지 않으며 다른 방법으로 배반하는 관계인 듯 하였습니다.

저는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종교적 믿음과 윤리적 가치관이 아내에게 충실하도록 추동한 것 같습니다.

또한 젊은 시절 지금의 아내를 만나기 위해 노력했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아내를 절대로 떠날 수 없었어요. 지금 아내에게 없는 동경하는 아내의 모습을 찾기 위해 또 다시 연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았어요.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이런 관계에서 깊은 슬픔이 나를 둘러싸고 있었어요.

외롭고 힘든 상태에서 깊은 슬픔은 이른 아침의 안개처럼 나의 앞길을 막고 있었어요.

잊으려고 게임도 하고, 골프도 치고, 술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하지만 잠시 잊을 수 있었지만 다음 날이 되면 깊은 슬픔은 다시 나를 애워싸며 괴롭혔어요. 마치 보이지 않는 사슬에 묶인자되어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랑 비슷하신지요?  

 

#3_ 불충실 (disloyalty, unfullfillness)

부부관계에서 충실하지 않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걸까요?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부부관계에서 충실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면 그 반대인 것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부부관계에서 충실한 것》은 다음과 같이 정의를 하고 싶어요.

"부부나 연인관계는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서로를 보살피고 보호하기로 약속한 사이로서 뜻이 합하여 함께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자신의 욕구를 뒷전으로 미룰 만큼 관계를 중요시하고 우선시 하여 배우자를 위해서 기꺼이 희생하고자 하는 것을 포함한다"

 

#4_ 성적외도

자신의 배우자가 아닌 이성과 성적인 관계를 하는 것, 즉  바람피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도는 대개 부부관계 자체가 원인인 것으로 판명된다.

영화 '해리와 셀리가 만났을 때'의 남자 주인공역을 맡았던 유명한 코미디언 빌리 크리스털(Billy Crystal)은 여자는 이유가 있어야 육체적인 사랑을 나눌 수 있지만 남성은 장소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영화의 주제 역시 남성은 여성보다 더 '성관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남자는 잠자리를 통해서 정서적 유대감이 생기고 이 유대감이 약화될 수록 부정적인 비교를 하기가 더 쉽다.

남성은 최소한 바람피우고 싶은 유혹을 여성보다 더 많이 받는다는 점이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그러나 여성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여성의 혼외정사 비율이 남성의 혼외정사 비율을 따라잡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섹스를 하기 위해 바람을 피우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결혼생활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나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다른 사람을 통해 채우려고 바람을 피우는 것이다. 이러한 우호감에 대한 갈망은 남자든 여자든 누구나 느낄 수 있다.

 

정상적인 부부관계에서 가장 큰 위험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때 발생한다. 그는 집안 속사정을 《새로운 친구》에게 털어놓는다.  문제는 이렇게 시작된다. 자신의 배우자에게 고민을 털어놓지 않고 새로운 친구에게 털어놓은 것이 모든 문제의 시작인 것이다.

일단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정서적 유대관계의 동맹을 맺으면 결혼에 대한 시각이 변할 게 거의 확실하다. 마치 전기 스위치가 켜진 것 같다. 부정적 감정의 밀물현상》이 시작되고, 자신의 결혼생활을 재해석한다. 배우자의 단점에 집중하고 장점은 최소화한다.

나를 보호하려는 배우자의 언행이 불만이 되어 자기 뜻대로 하려는 사람으로 여긴다.
배우자의 깊은 애정을 집착으로 여기게 된다
배우자의 수줍어 하는 행동을 오만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예전에는 미래를 함께 상상했고, 공유한 목표에 대해서 꿈을 꾸었으며, 천생연분을 만나 운이 좋았다고 느꼈다. 그러나 이제 그 반대의 생각이 마음을 흐트러뜨린다

이런 식으로의 생각이 바뀌는 것은 잠재적 애인의 성적인 접근을 수용하는 과정인 것이다.

그래서 바람을 피우게 된다.

#5_ 조건적 헌신

현재 부부관계에 완전히 충실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욕구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더 깊은 헌신의 관계로 나아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신의 욕구를 포기해야 한다면 그런 부부 관계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한다. 결국 얄팍한 충절밖에 남지 않는다. 계산된 헌신, 피상적인 헌신, 얄팍한 헌신을 기반으로 한 부부관계이다.

부부간의 친밀한 교제도 자신의 욕구가 만족되는 조건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태도 및 자세는  《부부관계에서 충실한 것》이라는 정의를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부류의 사람에게 있어서 부부관계는 조건을 만족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부부나 연인관계는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서로를 보살피고 보호하기로 약속한 사이로서 
뜻이 합하여 함께하는 것을 즐거워하지만
 자신의 욕구를 뒷전으로 미룰 만큼 관계를 중요하게 여길 수 없고
배우자를 위해서 기꺼이 희생
하는 것은 특별한 조건이 있는 경우에는 가능하다"

 

#6_ 무례함

무례함은 예의, 배려가 없이 하는 말, 행동, 표정을 말한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해당된다

  • " 도대체 당신이 잘하는게 뭐예요?" - 경멸하는 말
  • (의견이 다를 때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아내가 남편을 빤히 바라보면서) " 합리적이고 똑똑한 사람이라면 당신의 생각이 말도 안된다고 할 거야" - 결국 미친 바보라는 뜻
  • 약속이 겹치자 남편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약속을 취소하고 자신의 친구들과 만나자고 말한다. 그러자 남편은 눈을 치켜뜬다 - 경멸하는 표정

 

#7_ 부정적 비교(Negative comparison)

부정적 비교는 외도의 근본적 이유가 된다.

 

 

#8_ 거짓말

사소한 거짓말이 관계에 해를 끼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부부가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부부는 자주 한 쪽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싸웁니다. 그래서 부부는 점점 쌓여 가는 긴장을 피하기 위해 서로 비밀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하는 거짓말은 부부간의 신뢰를 깬다.

이런 거짓말이 해롭기는 하지만, 반드시 관계를 파멸로 몰고 가지는 않는 것 같다. 일단 사실이 드러나면 거짓말을 하도록 만든 문제들을 해결하면 된다. 정말 걱정되는 거짓말은 '항상 거짓말을 하는 것' 이다.

 

만성적인 거짓말은 어린 시절 성장환경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차갑고 권위적이며 벌을 많이 주거나 감정을 무시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이 보이는 유형이다.

극심한 비난을 피하고 착하게 보이기 위해 거짓말을 배운다.  어른이 된면 벌이라는 위협이 없음에도 부룩하고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한다. 심시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9_ 한 편이 되어 배우자의 흉보기

결혼한 지 2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장모님은 나에 대해 흉을 보는 것이 빈번하다. 신혼 초에는 심했지만, 아내가 나를 방어한다. 잠결에 듣는 것이라서 자세히 모르지만 아내로부터 기대하는 정서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에 다시 잠이 든다.  결혼 관계에서 친정어머니를 배제시키려는 아내의 노력이 현명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기에 장모님댁에 가는 것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계절마다 얼굴을 뵈러 간다. 아내와 자녀들이 동행하지 않는 채로 혼자서 장모님댁을 방문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하는 사위도 내 주위에 있기는 하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장모님으로부터 기대하는 정서적인 지지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교제를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아내로부터 기대하는 정서적인 지지가 있고 배신감과 불만이 없기때문에 부부 관계가 늘 갱신되고 있다.

장모님은 아내의 태도에 불만족하고 나를 더 심하게 비난함으로써 우리 부부 관계사이에서 영향을 미치려고 하지만 현재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니로다 (창세기 2:24)


더 흔한 예로는 남편과 시어머니가 같은 편이 되는 것이다. 아내는 언제난 불쑥불쑥 끼어드는 시어머니와 좋은 관계로 지낼수 없다. 

아내는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남편을 부르지만, 나는 어머니 편을 들며 아내를 배반하였다. 이것이 잘못된 행동인 것을 몰랐다. 먼 훗날 아내가 나에게 깨닫게 해주었다.

 

그냥 도와주시려는 것뿐이쟎아 ~
너무 예민하게 굴지마 ~
좋은 마음으로 그러시는 거야 ~

우리 엄마는 나에 대한 지배력과 영향력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성경에 쓰인  "남자가 부모를 떠나.." 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몰랐다. 

내가 부모를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관계의 역동 자체가 싸움의 근본적인 원인이었다.

남편인 나는 아내가 우선이라는 것을 엄마에게 분명히 보여 줄 책임이 있었기에 그렇게 했다. 그 이후 2년 동안 엄마와 단절하며 살았다. 결국 모든 것이 잘 해결되었다. 엄마를 포함하여 원가족이 아내를 비난할 때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저항을 하며 아내를 변호하고 보호를 하였다. 부부관계에 방해될 경우 어머니와 보내는 시간을 줄였으며, 부부관계에 걸림돌이 되면 교제를 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매우 잘한 것 같다... 할렐루야 ~

 

 

 

♣ 이 글에서 사용된 용어 및 개념은 《가트맨의 감정치유》(존 가트맨, 낸 실버, 최성애 옮김, 을유문화사, 2014)를 인용하였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복잡한 부부관계를 해석함에 있어서  과학적이고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추상적인 '신뢰' 라는 개념을 과학적인 '과정' 이라는 절차적 개념을 적용하여 보다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 《가트맨의 감정치유》를  참고하시면 더 명확하게 이해를 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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