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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유배자의 영성

[두려움의 시대에서 희망] 9. 역사 속으로 오심

  • 예수님은 인류 역사 속으로 들어 오셨다.
  •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 그래서 빈 무덤이 되었다.
  •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았다는 수백 명의 증언이 있었다


예수님이 역사 속으로 오지 않았다면, 우리의 구원은 없다.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았다면, 우리의 구원은 없다.


#1. 부활을 반박하는 이론


이론1: 실제 사건들이 당대의 기억에서 흐려지고도 수십 년이 지나서야 예수님의 부활이 전설로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론2: 예수님의 첫 제자들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정말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 그저 마음으로 그분의 임재를 경험한 것이다.


#2. 지난 역사에서 일어난 어떤 사건도 실험실에서 무언가를 실험하듯이 경험적으로 증명하기는 어렵다.


1950년 6월 25일에 발생한 한국전쟁에서 남한을 침공한 북한의 사건은 어떤 화합물이 일정한 온도에서 액화되는 현상과 똑같은 방식으로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런 구별을 전제하더라도, 역사 속의 사건이 실제로 벌어졌음을 안다는 말은 여전히 가능하다.
역사적 증거가 그만큼 충분하다면 말이다.

#3. 사실 삶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요소일수록 명백히 입증 가능한 것은 거의 없다.


ㅇ 우리의 도덕적 가치관
ㅇ 인간 본성에 대한 신념
ㅇ 물리적 우주가 저절로 생겨났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피조물인지에 대한 견해

이러한 것들은 이성과 증거와 믿음이 어루러진 결과다.

예컨대 존엄성과 만인에게 평등함을 우리가 알 수 있는가?
물론 그렇게 믿을 만한 증거는 많지만, 그래도 인권을 과학적으로 증명하여 회의론자에게 억지로 받아들이게 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부활이 실제로 있었던 일임을 우리가 알 수 있는가?
필시 사실일 거라고 합리적 근거에 입각하여 인정하게 된다해도,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여전히 믿음을 구사해야 한다.
(출처: 부활을 입다, 팀 켈러, 53쪽)

#4. 기독교의 역사적 측면과 합리적 측면을 강조했다 해서, 교리와 원리에 지적으로 동의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이런 진리를 믿음으로 자신의 것으로 삼아야 한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안 믿고는 결코 지적인 과정만이 전부가 아니다.
예수님의 부활에 반응할 때도 논리로만 하지 않고, 평생의 희망과 두려움과 기존의 신념을 두루 반영한다.
결국 자신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함을 깨닫지 않는 한 우리는 결코 그분의 부활을 받아들일 수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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