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여 년 전에 산본에서 거주할 때 일입니다
아내가 영적으로 깨어 있어서 성령으로부터 분명한 경고가 왔을 때
기도로써 응답하여 보호의 경계선을 구축했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교회 출석을 하며, 봉사를 하고 있었지만 아직 하나님과 진지한 관계를 만들지 못한 상태입니다
당연히 영적으로 깨어 있지도 않았습니다.
아내가 아이들과 함께 잠을 자고 있었는데, 검은 개 같이 생긴 것들 서너 마리가 집으로 들어와 우리 아이들의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즉각적으로 질병을 일으키는 악한 영이라는 생각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소리를 지르면서 대적하는 말로 "썩~ 물러가라 ~" 라고 외쳤습니다.
그 이후에 몇 마리가 더 들어왔는데, 같은 방식으로 축사를 하였습니다.
만일 아내가 기도하지 않았다면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자녀에게 생긴 파괴적인 것들이 모두 부모의 책임이라는 뜻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알 수 없고 보이지도 않는 영의 세계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날 때 깨어 있어야 하며 성령으로부터 분명한 경고가 오면 기도로써 응답하여 경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제 저는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의 안전을 위해 중보(파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족 주변에 보호의 경계선(파가)을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생명이 있다 (시편 91편)
하지만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해서 저절로 찾아 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원수들로부터 보호하심을 받는다는 약속이 있긴 하지만,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보호하심을 가져오는 일에서 우리가 해야 할 분명한 역할이 있습니다.
아내는 중보자로서 이런 사실을 알고서 그 어떤 것도 우연에 맡기지 않고 지옥의 모든 세력들이 볼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팻말을 세워 놓은 것입니다.
"여기는 지존자의 그늘 아래로다.
접근을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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