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에서 일어나는 문제나 혼란은 대부분 올바른 접근 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은 그 답을 찾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해 보입니다.
인터넷 신문을 일고 이 세상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일들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저는 정치적 이슈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으며, 정치적 의견을 밝히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오늘의 묵상을 위해 열거한 것 뿐이니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라며 계속하여 생각을 이어가겠습니다.
▶ 조국의 딸 조민의 의전원 합격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로 판명
▶ 9번째로 진행된 세월호 특검이 90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마무리되었지만 특검의 이슈인 CCTV 증거조작 의혹은 역시나 의혹으로만 남음
▶ 윤석열 vs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율 '오차 범위내' 여론조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국민모두 1천만 원 마이너스 통장 지급
▶ 사망 및 실종 집계 빠진 허난성 홍수 피해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발표
▶ 북한 인권법의 현주소
▶ 민주당의 이재용 삼성부회장 가석방 발표 시 백신 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백신 확보를 부탁하는 모습
세상에서는 이런 일들이 오늘 이 시각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아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일들이 갖고 있는 의미를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원전 620년 경, 하박국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심정을 토로하면서 하나님께 질문을 하였습니다.
혼란스러워하는 선지자의 모습 속에서 저는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오 주 내 하나님이여,
나의 거룩한 이여,
주께서는 영원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나이까?
주께서 심판하시려고 그들을 정하셨나이다.
오 능하신 하나님이여,
주께서 바로잡아 주리려고 그들을 세우셨나이다.
주께서는 눈이 청결하셔서 악을 보지 못하시며
또 불법을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배신하는 자들을 바라만 보시고
사악한 자가 자기보다 더 의로운 자를 삼키는 데도 주의 혀를 억제하시나이까?
또 주께서는 어찌하여 사람들을 바다의 물고기 같게 하시며,
자기들을 다스릴 치리자도 없는, 기어다닌 것들 같게 하시나이까?
그들은 낚시로 그들 모두를 끌어올리고
자기들의 그물로 그들을 잡으며
자기들의 끄는 그물로 그들을 모으고
그런 까닭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나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자기들의 그물에게 희생물을 드리고
자기들의 그물에게 분향하나니
이는 그것들로 말미암아 그들의 몫이 기름지게 되고
그들의 먹을 것이 풍족하게 되기 때문이니이다
그런즉
그들이 자기들의 그물을 비우며 계속해서 민족들을 아끼지 아니하고 죽여야 하리이까?
(하박국 1:12-17)"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는 분명히 교회에 맞서는 심각한 위협들이 있습니다.
직장에 몸담고 있는 나의 삶 속에서도 막아서는 심각한 위협들이 있습니다.
불법적이며 불합리하며, 모든 가증한 것과 모든 역겨운 것들로 인해 토악질이 나옵니다.
그래서 교회가 조심하지 않으면 마치 옛 이스라엘처럼 앗수르와 애굽과 사이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에 어긋나는 정치적 협상을 맺는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안전지대를 향한 정치외교적 행동들이 하나님을 버리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직장에서도 안전지대를 향한 저의 마음 자세와 행동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교회가 세상의 일들을 정치적 안목이 아닌 영적인 안목으로 해석하고, 하나님이 알려 주시는 방법으로 이해해야 하듯, 저 역시 직장의 일들을 그렇게 해석하고 이해하기를 소망합니다.
나와 우리에게 매우 혐오스럽거나 파괴적으로 보이는 일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벌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회복시키기 위해 사용하시는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섣불리 결론을 내지지 않으려 합니다.
내가 처한 환경과 나의 삶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혼란들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
내가 생각하는 안전지대를 향해 열심을 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에서,하나님께서 나에게 영적인 안목을 열어 주시고,
나에게 알려 주신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안전지대를 향해 믿음으로 인내하면서 걷기를 원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님을 부인(요한복음 18:15-27) 한 것은 베드로가 생각하는 안전지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실수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바로 잡아 주셨습니다.(요한복음 21:15~19)
베드로의 부인과 베드로의 회복을 통해 안심이 됩니다.
제가 실수를 해도 예수님께서 저에게 오시어 회복해 주실 것입니다.
아멘.
ㅇ 본문: 요한복음 18:15-27
ㅇ 배경 및 목적
- 유월절 전에 자기 때가 이르러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야 할 줄 아셨습니다(요한복음 13:1)
- 예수님이 처한 문제나 혼란은 대부분 불합리하고 불법적인 것이었습니다.
1) 보름달이 있어 밝은 밤에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유다가 한 부대(수제 사장들, 바리새인들에 께서 넘겨받은 사람들, 직무 수행자들)를 이끌고 온 것
2) 예수님을 붙잡아 결박한 것
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간 것
4) 직무 수행자들 중의 하나가 손바닥으로 예수님을 친 것
5) 안나스가 결박한 채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낸 것
6) 제자 베드로가 부인하는 것
- 이런 역사의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접근방식을 알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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