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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유배자의 영성

📕여자여, 당신의 아들을 보소서 ; 네 어머니를 보라

마침내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온몸은 채찍질로 상처가 있으며, 벌거벗긴 채 십자가에 매달려 계시다.

못이 손과 발을 뚫었을텐데, 그 고통은 얼마나 심하셨을까~ 오히려 숨이 흩어지고 호흡이 멈추는 것이 더 좋을 것만 같은 순간입니다.

 

예수님의 심정을 시편 기자가 다음과 같이 상세히 기록하였습니다 (시편 22편 참조).

너무나도 비참한 하나님 아들의 모습입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돕는 일로부터
또 나의 울부짖는 말로부터
멀리 떨어져 계시나이까?
.....
그러나,
오 이스라엘의 찬양 가운데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
그러나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오니
사람들의 비방거리요
백성의 멸시거리이니이다
...
그러나
오 주여, 주는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오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 혼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사랑하는 것을 개의 권세에서 건지소서 
(시편 22:1,3,6,19,20, 킹제임스 흠정역)

 

시편 기자는 잊지 않고 주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영광을 돌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시편 22: 22~29)

이 세상 아무도 자기 혼을 지켜 살아남게 하지 못하지만, 오직 예수님의 의를 우리에게 밝히 드러내셨기에 우리의 혼은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시기 전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자기 어머니와 자기가 사랑하던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에게 이르시되,
여자여, 당신의 아들을 보소서!
하시고
그 뒤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네 어머니를 보라!
하시니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녀를 자기 집으로 모시니라
(요한복음 19:26,27, 킹제임스 흠정역)"

 

#1_보라(Behold, look)

예수님이 자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자신을 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십자가에 달린 아들에게서 무엇을 보라는 것일까요?

또, 예수님이 제자에게 어머니를 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어느 날 아내를 보았습니다. 

자녀를 섬기는 아내를 보았습니다.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아내를 보았습니다.

오직 남편만을 믿고 시댁을 섬기며 병원에 입원한 아내를 보았습니다.

교회 직분을 감당해내는 아내를 보았습니다.

 

몸이 약한 아내가 보였습니다. 할렐루야 ~

남편을 위해 희생한 아내가 보였습니다.

아내의 손이 보이고

아내의 다리가 보이고

이제는 아내의 마음도 가끔씩 보여요~

 

 

#2_ 보는 것은 사랑하는 것 그 이상입니다

영화 아바타의 대사입니다.  "I see YOU".. "당신을 봅니다"

이 말은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말입니다

 

보라(behold, look)는 표현은 '유심히 주시하여 지켜보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이루 신 일을 보라는 뜻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인류를 위한 구원임을 보라는 뜻입니다.

우리 영혼을 살리게 하실 그분의 의를 보라는 뜻입니다.

사탄의 패배를 보고 십자가의 승리를 보라는 것입니다.

이제 죄 값을 다 치르셨음을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구속되었음을 보라는 것입니다.

 

제자에게 어머니를 보라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네 이웃의 필요를 보고 채워주라는 것입니다

네 이웃을 구원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관계중심 전도의 동심원 안에 있는 자들의 필요를 보라는 것입니다.

 

.끝.

 

묵상 

본문: 요한복음 19: 23-27

제목: 보소서,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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