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 만남들 : 즐거운 만남, 불쾌한 만남, 그리고 비참한 만남
여자를 만나다
"전진수가 유혜승을 만나다"
그때 세계는 갑자기 잠잠해졌고 내 인생은 영원히 바뀌었다.
까만 밤을 하얗게 세운 날들이 많았고, 사귀는 동안에 헤어진 시간도 6개월 정도나 있었다.
나는 그녀와 결혼하지 않는다면 내 인생은 결코 바로 세워지지 않을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많은 시간을 하나님께 기도를 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행히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역시 인생이란 멋진 것이다!
나는 그 시간 동안에 우울 가운데서 보냈던 것을 기억한다.
그 만남(meet)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짝을, 사단은 적수를 만나다
아름다운 만남..
추한 만남..
연합, 분리...
결합시키는 만남, 단절시키는 만남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신부를 만나고, 뱀은 자신의 머리를 짓밟을 적수를 만났다.
예수님이 우리게 오셔서 아름다운 만남을 만드셨다
십자가를 통해 만남들이 일어났다
요한복음 21:1-14에서, 고향으로 돌아가 일상으로 돌아간 제자들(7명)을 만나기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셨다. 스승님이 부활하셨지만 제자들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1) 일상 속에서 제자들은 현재 자신들이 경험하고 있는 부활하신 주님을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2) 예수님 자신이 메시아이심에 대하여 가르치셨던 말씀을 기억하면서 예수님과의 만남을 기뻐하였을 것이다.
3) 멋지고 유쾌한 만남속에서 자신들이 제자로서의 삶을 살지 못한 후회를 하며 지냈을 것이다.
4) 결국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음의 메시지에 대해 간략하고 효과적으로 정리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신 것이다
밤새도록 고기를 잡느라 애를 썻던 제자들을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은 빵과 물고기를 아침으로 준비하시고 사랑하는 제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계셨다. 그 분은 배가 고프지도 않으실 텐데, 제자들을 위해 준비하였다.
이날의 만남은 함께 먹고 마시면서 배를 채우며, 친밀함이 함께 있었을 것이다.
갈급한 영혼이 위로를 받기도 하면서 마음도 채워졌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중보는 만남을 가져왔다
중보자 예수님은 하나님과 만나며, 또한 어둠의 세력들과도 만났다.
빛과 어두움이 만났다.
의와 죄가 만났다.
겸손과 교만이 만났다.
사랑과 증오가 만났다.
생명과 사망이 만났다.
복과 저주가 만났다.
#2_ 화목을 위한 만남
"와서 먹으라 (Come and dine)"
예수님은 하나님과 제자들과의 화목을 위한 만남을 주선하고 계신다. 예수님의 제자인 나는 하나님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웃을 위한 만남을 주선하여야 한다.(고린도후서 5:18,19)
화목의 만남이 아니라면 단절의 만남이며, 연합의 만남이 아니면 분리의 만남이다
긍휼과 진리가 만나야 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어야 한다. (시편 85:10)
하나님의 긍휼: 그분의 자비, 친철, 사랑, 용서
하나님의 진리: 그분의 완전하심, 공의
하나님의 의. : 그분의 거룩함, 순결함
하나님의 화평: 그분안에서의 안전, 안식, 온전함
이것은 내가 기도하면서 내 주변의 이웃을 순례할 때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은 다른 지역에까지 미치는 기도의 여행일 수도 있다.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만남- 가운데 들어갔을 때, 나는 이웃의 필요를 채워(meet) 주시도록 주께 구해야 한다
기도는 치유의 만남을 만든다
기도는 필요를 채우는 만남이다
기도는 화목의 만남이다
기도는 적을 대적하며 만나는 것이다
기도는 짐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기도는 짐을 옳기는 것이다
기도는 영적인 빚이 완전히 지불되었음을 집행하는 것이다
기도는 승리를 선언하는 것이다
#3_ '당신은 누구신가요?' 라고 감히 묻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과 아침을 먹으면서 질문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나는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식사를 하였다면 다음과 같이 대화를 했을 것 같아요
예수님~ 말씀대로 성경기록대로 3일만에 부활하셨네요!
이 세상은 로마가 지배하고 있지만, 가이사가 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고, 진정한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
이번 조찬 미팅(만남)은 슬픔의 식사도 아니고, 기쁨의 식사도 아니었습니다.
이 조찬 미팅은 매우 깊고 강한 감정을 표현하는 만남이었습니다.
제자들이 자기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서 부딪치는 감정들, 무엇보다 승리와 개선의 감정들로 인해 전율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감히 아무런 질문을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서 부딪치는 감정들🎯이 만져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된 기도를 하게 되며, 모든 것 위에 계신 하나님의 거룩함과 위대하심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다니엘 9장)와 하박국의 기도(하박국 3장)에서 국가와 민족을 바라보는 두 선지자의 자세와 태도는 이 시기에 내가 취하는 태도와 반응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빠져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합니다.
※ 나머지는 다음 글에서 작성하겠습니다.
너무 길어지네요. 오늘은 '만남'에 대한 주제로 묵상을 마치고자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려움과 위험을 만날 때마다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직 정리된 생각이 없습니다. 더 깊은 묵상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이번 묵상의 끝에서 초대 교회의 제자와 같은 믿음과 삶의 원리가 내 안에서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몇 차례 정리를 하였지만 저의 경우에 아직도 혼란스러운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지 못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이성의 길과 🎹믿음의 길이 있으며, 믿음의 길을 선택하고, 세상의 일들을 🎹믿음으로 분별하겠다고 다짐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빠진 것 같은 허전함과 공허함이 있습니다. 분명히 악한 영들이 나로 하여금 잘못된 사실을 보게 하고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 태도를 갖도록 혼란스럽게 하는 것 같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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