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회를 다닙니다.
혹시 교회 다니시는 사람들 중에서 이런 안타까움을 갖고 있는 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가친척 모두 내가 열심히 교회 다니는 것을 잘 아는데,
일이 이렇게 안 풀리고 사정이 더 어려워지니 혹시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건 아닐까?"
나 역시 이런 의문으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답답한 건 우리가 아니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을 다 보고 다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복 주기 원하시며 잘 되게 해 주고 싶어 하십니다.
당연히 그분께서는 그렇게 하실 능력도 있으십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그 답답한 심정을 아시나요?
직장에서 특진을 하고 성공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교회를 다녔어요.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무조건 특진하여 성공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1_ 교회를 그렇게 오래 다녔는데 왜?
교회를 그렇게 오래 다녔는데 왜 우리 삶에 능력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교회를 그렇게 오래 다녔는데 어째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 지지 못할까요?
교회를 그렇게 오래 다녔는데 왜 문제에 부딪칠 때마다 족족 넘어질까요?
교회를 그렇게 오래 다녔고 죄인이라고 고백을 하면서 실제로는 누군가 나의 허물을 지적하거나 비판하면 왜 그렇게도 화가 나고 참을 수 없을까요? 심지어는 복수를 하기 위해 노력을 할까요?
교회를 그렇게 오래 다녔는데 왜 나는 사정이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 정답: 능력도 증거도 없이 고작 초등학교 4학년 학생과 같은 신앙적 회의를 품고 살아가는 수준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의 신앙의 기본기를 다시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에 가서 예배를 참석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의지가 강력하게 작동 중에 있습니다.
나의 신앙에 대해 내가 모니터링하지 않으면 하염없이 낮은 수준으로 혹은 현재 상태에서 머물러 있게 될 것입니다.
#2_... 제발 모이지 마라 ~~ (하나님의 심정)
하나님께서는 땅에 거하는 모든 나라와 모든 민족과 족속들을 마스크로 입을 막으셨습니다.
이사야 1장에서처럼 현재 하나님께서는 "제발,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 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마스크를 쓴 우리를 향해 하나님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올 때에 누가 너희 마음 없는 예배를 요구하였느냐?
📌 교회 예배 참석하지 않으면 불행한 일이 일어날 것이 걱정이 되더냐?
📌 일요일에는 입술로만 찬양하고, 평일에는 믿지 아니하는 자와 동일하게 사는 것이 괜찮더냐?
📌 일요일에는 죄인이라 고백을 하며 눈물을 흘리면서, 교회 주차장에서 성도들과 싸우는 것은 어찌 된 것이냐?
📌 너희는 단지 내 교회의 주차장과 뜰을 밟을 뿐이니라. 일요일에 집회로 모이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경건하고 엄숙한 그 모임을 제발 열지 마라. 모이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니....
📌 너희들의 모임이 내게는 괴로움이니라. 그것들을 감당하기에 내가 지쳤느니라.
🔐 답답하신 하나님의 심정을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이사야 1장을 다시 읽어 보니 조금은 주님의 심정이 보입니다. 주님 ~ 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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