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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나의 생활(집, 일터, 말과 행동)에서 예수님의 흔적이 있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믿음의 선배의 말씀을 묵상하고 되새기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다소 거칠고 미숙한 내용이 있을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알게된 것을 공유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1. 죄의 문제
2. 자아의 문제
자신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요?
상황에 따라 바뀌는 나의 가면으로 인해 진짜 나를 잃어 버렸습니다.
이제 저 자신을 찾고자 합니다
#1 어째서 ... ?
내 삶 속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들어오셨다면 그 흔적이 나타나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어째서 나의 말과 행동에, 나의 삶에 예수님의 흔적이 나타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나는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심을 믿음으로 고백하면
예수님이 내 삶에 실제적이고 개인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개입과 간섭을 전혀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저만의 고민인가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비슷하신가요?
"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분명히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실 텐데..."
#2 죄의 문제
저는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내 삶과 일터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죄 때문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늘 회개에 힘썼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육신 안에 거하게 되면 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을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렇기에 인간이 죄를 짓고 회개하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참으시며 관대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복하여 죄를 짓었을지라도 죄를 이기려는 노력과 경향만으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미쁘게 여기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죄를 짓는 것이 예수님의 흔적이 나타나지 못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을 성경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 예1) 가나의 혼인잔치에 손님으로 초대받는 예수님
● 예)2 디베랴 바닷가에 서 계신 예수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은 손님입니다. 그래서 주도적으로 하실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디베랴 바닷가에서 베드로와 여러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 바닷가 해변에서 고기 잡는 베드로와 제자들을 지켜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혼인잔치에서 죄의 문제는 없습니다.
예수님이 그 곳에 함께 계셨지만 결핍의 상황(포도주가 떨어짐)이 일어나서 혼주측이 난감해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비베랴 바닷가에서 죄의 문제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와 여러 제자가 열심히 고기잡이하는 그 바닷가에 계셨지만, 고기잡는 그 현장에는 계시지 않았습니다.
저는 두 가지 예화를 통해서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죄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아' 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내 삶에서 예수님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을 손님으로 모셨거나,
해변가에 계시도록 하여
내 삶으로 초청하지 않은 것일 것입니다.
#3 자아의 문제 → 죄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빌립보서 4:2)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야였더라 (사사기 21:25)
유오디아(Euodias)와 순두게(Synthche)는 빌립보교회의 살림을 도맡아 했던 충성스러운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의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특별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서로 자기의 충성만이 옳다고 믿고 자기 방식만 선하다고 고집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아'의 문제입니다.
자기가 모든 일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상대를 용납하거나 양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뜻마저 꺾는 것, 예수님을 나의 뜻대로 조정하려고 하는 것, 그것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은 나, 자아가 펄펄 살아 있다는 문제의 핵심입니다.
내 생각에 옳은 대로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자아'가 벌이는 일입니다.
요즘처럼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태에서는 자기 생각대로 사는 것이 소신 있고, 줏대 있는 당당한 삶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을 '죄'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 생각을 옳다고 여기는 것은 죄입니다.
#4 내 뜻대로 ; 주님 뜻대로
이 만큼밖에 살지 못한 것은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살았기 때문이고,
이 만큼이라도 살 수 있었던 것은 몇 번 되지 않지만 주님의 뜻대로 순종한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늘 주님과 싸웠던 것입니다.
주님은 강하시지만 늘 주님께서 져주시면서 오래 참아주심으로 저를 이기겼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위해 성경 읽기, 기도, 헌신, 봉사, 용서 등 무엇 하나 시키시려면
주님께서 얼마나 많이 애쓰고 기다리셨는지를 제가 잘 압니다.
예수님의 명령을 무시하거나 거절하거나 외면하거나 차일피일 미루는 나의 태도는
예수님과 겨루는 나의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주님 ~ 용서해 주세요 ~
하나님께 정말 바쳐야 할 것은 십일조 수준이 아님을 이제야 알 것 같아요
하나님께 정말 바쳐야 할 것은 제 자신임을 알겠습니다.
아멘, 그렇게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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