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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유배자의 영성

[예수의 흔적] 2. 하나님께 정말 바쳐야 할 것 ; 자아(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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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나의 생활(집, 일터, 말과 행동)에서 예수님의 흔적이 있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믿음의 선배의 말씀을 묵상하고 되새기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다소 거칠고 미숙한 내용이 있을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전 글에서 왜 나의 삶에서 하나님의 개입과 간섭을 경험하지 못하는가에 대해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나의 삶과 일터에서, 나의 말과 행동에서 예수님의 흔적이 나타나지 못하는 이유는
죄의 문제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자아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았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 중심적 삶" 을 살지 못하고 "자기중심적 삶" 은 내 생각에 옳은 대로 사는 ''자아"가 벌이는 《타락한 저의 신앙 가치관》 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우리 목사님(여주봉)의 표현에 의하면 거짓신앙체계인 자기중심적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저의 고민을 들어 보세요
▶ 직장 상사의 업무지시가 불합리하고 불의할 때, 상사의 명령을 따라야 할까요?
▶ 특히 직장 상사가 하나님을 믿지만 자기중심적 신앙관을 갖고 있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아직도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어요.
지혜의 말씀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1. 예수님도 그렇게 생각하실까?

저는 이런 질문을 저에게 해봅니다.

"만약 예수님이 나의 삶을 책임지는 분이라면 나는 행복할까?"
"만약 예수님이 나의 직장 상사라면 행복할까?"
"만약 예수님이 우리 집을 책임지는 분이라면 행복할까? "
"만약 배우자가 예수님 같은 분이라면 행복할까?"


나의 대답은 명료하다. 머리로는 분명히 그렇다

"당연히 행복하겠지~"


예수님도 그렇게 생각하며, 행복해 하실까?
예수님과 마음이 맞는다면 당연히 그렇겠지만, 내 마음대로 살고 싶어하는 나를 결코 행복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예수님께 대들까봐 염려가 됩니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어요 ~ 그런데 잘 안돼요 ~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자기 마음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태에서는 자기 생각대로 사는 것이 소신있고 줏대 있는 당당한 삶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을 '죄'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 생각을 옳다고 여기는 것은 '죄' 래요 ~
제가 생각하는 죄의 개념보다 훨씬 더 실천적이며, 세부적인 것 같아요.

저는 딸과 아들이 한 명씩 있습니다. 자녀가 아버지인 저의 뜻을 따르지 않을 때 저는 매우 섭섭하더라구요. 제가 틀린 것을 권하지 않고, 자녀들에게 유익한 것을 권면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자녀들에게 강압적으로 하여 자녀들이 유익한 것을 하도록 하는 것보다 자녀와의 친밀함을 위해서 강하게 주장하지 않습니다. 자녀가 자기 고집대로 행할 때 제 마음이 더욱 아픕니다. 대신 저는 자녀를 위해 기도합니다.
아마도 하나님도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안타까워하실 것 같아요 ~

#2. 자기 성질을 뽑아 바쳐야

어떤 원로 목사님이 은퇴 후에 하신 말씀은 참으로 새겨들을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을 팔아 바치 교인도 있고
자기 을 팔아 바친 교인도 있는데
자기 성질을 뽑아 바친 교인은 못 보았다

제가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바쳐야 할 것은 나의 자아입니다.
내 성질을 뽑아서 바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가장 기뻐하실 것입니다.
원로 목사님의 말씀을 새겨들어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주여 ~ 도와 주세요 ~ 제 성질을 뽑아 드립니다.
오늘도 제 성질에 못이겨 분하고 원통합니다.
제 성질이 죽어야 산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자아가 죽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상처를 받는 것은 아직까지 상처받기 쉬운 자아를 붙잡고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살기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싶은데 이것은 지금까지 내 힘으로 살아보려고 애썼다는 말인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결국 저는 예수님께 인생의 주도권을 내어드리지 않고 여전히 내 인생의 주도권을 내가 붙잡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인생의 주도권을 드리고 싶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인생의 주도권을 드리는 것이 어찌 이렇게 힘들까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산다고 고백을 하면서도
여전히 나의 힘을 믿고 나의 방식대로, 내 뜻과 목적을 위해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 불쌍한 저를 용서하소서
주여 ~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하염없는 은혜와 긍휼을 통해서 주님을 더욱 알기를 원합니다
내일을 걱정하거나 염려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노후를 염려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주여 ~ 도와 주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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