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 질문들
질문1
일가친적 모두 내가 열심히 교회 다니는 걸 아는데,
일이 이렇게 안 풀리고, 사정이 더 어려워지니 혹시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건 아닐까?
저는 안타깝게도 위와 같은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갑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의 일이 무엇이든 잘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만약 그렇게 되면, 전도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교회에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올 테니까요..
왜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질문이 저에게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질문2
목사님, 저는 예수님 믿었어도 별로 복 받은 게 없어요 ~~
이 말이 공감되지 않나요?
예수님을 믿기는 믿었는데, 복 받은 것이 없습니까? 정말 그럴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복이란 무엇인가요?
저는 최근에 어느 신앙 서적을 읽고 있습니다.
능력있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길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은혜를 받은 것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막연히 고민되던 삶의 문제들에 대해 기본을 깨닫고 나면 나의 인생이 확연히 달라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 것을 추구하고 그것이 채워져야 복인 줄 믿었던 삶이 하나님만으로 충분한 삶이 될 것 같은 마음이 생깁니다. 십자가만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는 삶으로 변화되는 것 바로 이것이 십자가의 기적이자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나 역시 이런 의문으로 고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답답한 건 우리가 아니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을 다 보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복 주기 원하시며 잘되게 해주고 싶어 하십니다.
물론, 그렇게 하실 능력도 있으십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하실 수 없는, 주고 싶은데 줄 수 없는 하나님의 그 답답한 심정을 아십니까?
-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유기성, 23쪽 -
교회에 다닌다고 무조건 생활이 나아지고 사업이 잘되며, 일이 잘풀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 역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에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무조건 만사형통하게 할 수는 없는 하나님의 입장입니다. 비록 지금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교회를 다니든 다니지 않든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사랑하고, 똑같은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목사의 아들 혹은 딸이라고 해서
무조건 1등을 하고, 직장에서 특진을 하며,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를 오래다녔다고 해서
무조건 우리 삶에 능력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든 혹은 다니지 않든
하나님을 믿든 혹은 믿지 아니하든
이러한 것들이 능력있는 삶을 살수 있게 하는 절대적 시금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2_ 분명한 이유 : 돈의 능력 vs 십자가의 능력
세상의 중심에서 외쳐도 공허한 메아리가 되며
아내와 자녀들에게 조차도 영향력이 없는 남편이 되는 이유는 분명하게 있습니다.
하늘들과 지구 그리고 가정, 사회는 하나님이 만드셨고, 그것들을 우리에게 제공하였습니다.
이것을 동의하시나요?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후의 글은 당신에게 의미가 없습니다.
구원받지 못한 세상 사람들은 십자가를 보고도 그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그들의 눈에 십자가는 그저 미련하고 어리석어 보일 뿐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우리에게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린도전서 1:18)
돈의 능력
저는 돈의 능력을 우리는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재에 밝지 않지만 돈의 능력을 압니다.
죄가 있어도 돈 있으면 무죄요 (유전무죄)
죄가 없어도 돈 없으면 유죄 (무전유죄)
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돈에는 분명히 돈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말은 탈옥수 지강헌을 기초로 하한 1988년 영화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https://youtu.be/5h2NwypuIug)
십자가의 능력
그런데 그리스도인이라면서 돈의 능력은 알고 십자가의 능력은 모른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입니다. 이러니 하나님께서 답답하실 수 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저는 능력도 없이, 증거도 없이 고작 초등학교 4학년생과 같은 신앙적 회의를 품고 살아가는 수준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저는 신앙의 기초를 다시 점검해 보고 있습니다.
때마침 우리 교회(포도나무교회, 여주봉목사)에서 실시하는 예배는 저를 위한 신앙 훈련 같아서, 거룩한 부담감과 더불어 도전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최근 우리 교회의 설교 제목입니다.
♻︎ 일터사역의 신학적 기초(1)-일터사역의 기초는 예수님의 부활 (고린도전서 15:12-20)
♻︎ 일터사역의 신학적 기초(2) (사도행전 2:22-24, 32, 36)
♻︎ 일터사역의 신학적 기초(3) (누가복음 24:36-43, 요한복음 20:25-28)
♻︎ 일터사역의 신학적 기초(4)-예수님의 부활과 새로운 창조세계의 역사 (로마서 8:19-23)
♻︎ 일터사역의 신학적 기초(5)-연속성과 불연속성 (고린도전서 6:13-1)
♻︎ 일터사역의 신학적 기초(6)-창조 (창세기 2:1-8)
신앙의 기본기를 《초등학교 4학년 수준》에서 벗어나 탄탄하게 다듬고 싶습니다.
1) 무엇보다 먼저 십자가의 도가 어떤 능력인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그 이후에 유배자의 영성을 갖추어
3) 일터에서 일터사역(Business as Mission)에 임하고자 합니다.
1번은 십자가 복음의 능력 대한 것입니다. 그동안 포도나무교회에서 배운 것을 정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번은 최근 설교 내용(일과 영성)이기에 부지런히 배우고 익히면 될 것 같습니다.
3번은 1번과 2번이 부족하더라도 성령님의 인도와 깨우침을 받아 삶을 조정하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1번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되지 않으면 2번과 3번은 모래 위에 쌓은 집이 되기 때문입니다.
#3_ 십자가 복음의 능력
㉮ 【십자가 복음】은 나의 죄를 깨닫게 한다
㉯ 【십자가 복음】은 진짜 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 【십자가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 한다.
저는 십자가의 도가 왜 능력인지 체험을 하고자 합니다.
1) 죄인인 나를 진짜로 인식하여 생활 속에서 죄인의 모습으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싶습니다.
2) 나의 죄가 모두 용서받았고, 주홍같이 붉은 죄와 허물이 모두 사라졌음을 분명하게 알기를 원합니다.
3) 용서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늘 왕국의 시민권을 받았으며, 하나님 자녀로서 유업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부르심을 받았음을 분명하게 깨달아 알기를 원하며, 그 신분에 맞는 영성과 행동양식을 갖고 살고 싶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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