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작 배웠어야 할 내용들
저는 지금까지 십자가와 부활을 다음과 같이 편협하게 생각하였습니다
ㅇ 십자가 : 단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의 희생의 증거이다
ㅇ 부활 :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해 주신 놀라운 기적으로만 보일 뿐이다.
지금까지 그 이상은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부활의 역사적 증거가 궁금하지 않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믿음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여러 부활의 기적이 성경에 기록된 것을 보았을 때 너무 극적이고 감동적이었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나를 영원히 살리셨다는 것에 안심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부활의 기적에 대한 성경 기록들>
- 열왕기상 17:17-24 (엘리야가 과부의 아들을 살림)
- 열왕기하 4:32-37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림)
- 마태복음 27:52-53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구약의 성도들이 부활함)
- 마가복음 5:35-43 (예수님께서 12살 소녀를 살리심)
- 누가복음 7:11-17 (예수님께서 나인이라는 도시에 사는 과부의 아들을 살리심)
- 요한복음 11:39-44 (예수님께서 마르다의 오빠를 살리심)
- 사도행전 9:40 (베드로가 욥바에 사는 여자 제자 도르가를 다시 살림)
- 사도행전 20:9-10 (바울이 창가에 걸터 앉아 떨어져 죽은 유두고를 다시 살림)
지옥에 가지 않을 수 있다는 안도의 마음이 저를 평안하게 하였으며,
마치 천국행 열차 승차권을 구입한 것 같았으며,
천국 보험에 가입신청을 했는데 거절되지 않고, 승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부활이 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신앙 서적을 통해서 믿음의 선배들의 삶에는 하나님의 개입과 간섭이 어마무시하게 많지만
그러한 하나님의 인도를 기대해 보거나 소망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신앙과 삶이 일치하지 않은 채 분리되어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따로, 나 따로 ~
신앙 따로, 삶 따로 ~
내 인생은 내가 산다 ~
하나님의 뜻보다 내 뜻이 중요하다 ~
하나님이 만유의 주인 것을 머리로는 안다 ~
내 삶의 주인은 나이다 ~
내 능력으로 세상의 중심에서 외치리라 ~
그래서 위와 같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위와 같이 사는 것은 추운 북극에서 맨 몸으로 여행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무모하고 무식하지만
용기와 열정만으로 살았습니다.
아내와의 관계가 틀어지고
자녀와의 관계는 개선되지 않으며
사업은 점점 더 힘들어서 한계를 절감하는 순간이 매일 매일 연속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내 삶을 포기하며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더니
저를 받아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예수님이 내 삶으로 들어 오셨습니다.
‘오늘 여기에’ 그분의 부활의 권능이 내 삶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미래에는’ 그분의 창조세계에 참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처음 신앙의 길에 들어섰을 때 진작 배웠어야 할 내용을 사업 실패를 통해 배웠습니다.
더 늦기 전에 배워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목사님의 표현에 의하면,
저는 “신앙의 본질에서 떠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황금률을 어겼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하면 하나님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도 우리를 버리십니다”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말을 나의 관점에서 보았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을 버렸다는 사실 조차도 몰랐습니다.
내가 실제로는 하나님을 멸시하고 떠나 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철저히 신앙의 본질에서 떠난 삶을 살고 있었지만 몰랐습니다.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 아래 사는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나를 떠나지 마소서.
(십자가의 복음1, 여주봉, 117쪽-119쪽)
이제부터라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하나님을 알기를 더욱 원하며 선택합니다.
가난하고 통회하는 영을 가지고, 주의 말에 떠는 자가 되겠습니다. (이사야 66:2)
여러 분은 어떠신가요? 저는 바울의 말에 주목하지 못했습니다.
부활이 지금 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부활이 지금의 나에게
1) 구원의 원천이며
2) 삶의 원천이며
3) 능력의 원천인 것을 몰랐습니다.
바울이 감옥에 있을 때 빌립보 교인들에게 보내 편지에서, 그리고 로마서에서
반드시 배웠어야 할 내용들을 지금 이제서야 배우고자 합니다.
1) 예수님이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살아나셨고’ (로마서 4:25 - 부활을 의미합니다) 또
2) 우리가 그리스도인다워지려면
(가) 그분을 알아야 하고
(나) 그분의 부활의 권능을 알아야 하며
(다) 그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빌립보서 3:10) 라는
바울의 말에 저는 주목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습니다.
#2 예수님의 부활 덕분에
1) 그리스도인에게는 미래를 위한 희망이 주어졌고
미래로부터 오는 희망까지도 주어졌습니다.
(가) 종말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든 고난과 악과 기형과 죽음이 마침내 끝이 난다
(나) 바로 그 능력이 역사 속에 이미 침투해 들어와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지금 일부나마 실제로 누릴 수 있다.
이것이 부활의 권능이다.
기도를 통해서 암이 치유되고, 불치병이 치유되는 것은
바로 종말에 나타날 미래의 하나님의 능력이 현재 지금 부분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기도는 기적을 이루게 된다
우리가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믿음으로 연합할 때,
우주를 재창조할 만큼 강력한 그 미래의 능력이 우리 안에 들어온다.
2) 하나님 나라가 내 삶에 이루어졌고
주변 사람에게 하나님 나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그분이 우리의 빚을 갚으심으로써 하나님의 정의를 충족시키셨음을 만천하에 명백히 드러냈습니다.
4) 하나님은 “이 지불로 충분하니 너는 이런 것들에 대해 다시는 값을 치를 필요가 없다. 절대로 없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 그리스도는 왕으로서 우리를 죄책감과 정죄에서 해방시킴으로써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도 해방시키셨습니다.
6) 잃어버린 하나님의 임재를 회복하게 됩니다
7) 두려운 현실 한복판에서 부활의 능력을 입고 담대하게 살게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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