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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유배자의 영성

삶이 가장 고통스러울 때는 《자신의 우상》이 위협받거나 제거될 때다.

1. 삶 속에서 닥쳐오는 실망고민거리를 생각해 봅니다

가장 괴로운 것은 각자의 《가장 소중한 것》《=자신의 우상과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삶 속에는 만족과 기쁨을 웬만큼 얻어 보려고 투자하는 대상이 늘 있게 마련입니다. 삶속에서 닥쳐오는 실망과 불행, 고민들은 《가장 소중한 것》이 위협받거나 제거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둘 중 하나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1) 원한과 절망

감정의 흙탕물 속에 뒹굴며 뻔뻔하게 다음과 같은 생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평생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올라왔는데, 이제 다 날아가 버렸어!
딸을 위해 평생 뼈 빠지게 일했는데, 감히 나를  이 따위로 대해!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기 위해 거짓말하거나 속이거나 복수하거나 소신을 저버려도 될 것만 같은데...

 

2) 주님만이 나의 전부

아브라함처럼 그 산을 오르며 이렇게 고백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ㅇ 주님, 그것 없이는 못 살 것 같았는데 이제 주께서 저를 그것 없는 삶으로 부르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님만 계시다면 제게 정말 필요한 부와 건강과 사랑과 명예와 안전은 다 있는 것이며 결코 잃을 수도 없습니다
ㅇ 많은 믿음의 사람이 배운 바를 가르침 받기를 원합니다. 예수님만으로 충분함을 알려면 우선 예수님밖에 남은 게 없어야 한다면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

2. 일단 내가 만든 가짜 신을 하나님 아래로 '강등시키고' 나면 그 중 다수나 어쩌면 대부분이 우리 삶 속에 계속 남아 있어도 괜챦다. 예수님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가장 소중한 것》들이 우리를 지배하거나 불안과 교만과 분노와 충동으로 괴롭히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상을 버릴 의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서는 않되는 것 같습니다. 

만일 아브라함이 산을 오르면서 '이삭을 정말 내놓지는 않고 제단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다면 그는 시험에서 낙방했을 것입니다. 

뭔가가(=가장 소중한 것) 우리 삶 속에 남아 있어도 안전하려면 그것이(=가장 소중한 것) 더는 우상이 아니어야만 합니다. 그러려면 정말 그것 없이 살 마음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이 계시기에 나는 그것(=가장 소중한 것)이 없이도 살 수 있다라고 진심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되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아직 이런 경지에 도달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삶 속의 해로운 우상을 다루고 계셨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계십니다. 저는 지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처절하게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길이 있느냐고 하나님께 물었지만 결국은 순종해서 나아가는 방법 이외에는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자 나쁜 일을 허용하시는 이유를 우리는 다 모르지만, 예수님처럼 우리는 힘들 때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이 이미 해 주신 일을 즐거워하면, 가장 어둡고 힘들어 보일 때도 꼭 필요한 기쁨과 희망을 얻어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든 《가짜 신》으로 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상숭배에서 돌이킬 수 있는 실제적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성경을 속속들이 아는 유대인 학자가 내린 결론은 저에게 방향을 제시합니다

성경의 ........ 핵심 원리는 《우상숭배》를 배격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는 우상숭배의 무수한 형태와 참담한 결과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수두룩한 것 같습니다. 저의 마음이 선택하는 가짜 신에는 《사랑》,《돈》, 《성취(성공)》, 《권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는 그에 상응하는 생생한 이야기가 드라마처럼 나옵니다. 이것을 보면 특정한 《우상을 숭배하는 일》이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전개되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좀 더 연구를 해야겠지만... 그런 것 같아요 ~

왜 마음의 깊고 긴절한 소원을 이루는 것이 오히려 재앙이 될까요? 깊고 긴절한 소원이 우리 생각을, 우리 마음의 가장 근본적인 충성심과 희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따르면, 깊고 긴절한 소원은 성령의 개입 없이는 결코 하나님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 《피조물(=간절한 소원)》은 우리 마음을 비탄에 빠뜨리고 절망에 이르게 한다고 합니다. 

로마서에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누군가에게 행하실 수 있는 최악의 일 중 하난가 '그들을 마음의 정욕(갈망)대로 내버려 두시는 것'이라 썼습니다. (로마서 1:24 참조)

가장 절실한 꿈을 이루도록 허용하시는 것이 왜 상상 가능한 최고의 형벌입니까? 우리 마음이 그 갈망을 우상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그 갈망이 절대 반지가 되어 하나님을 대체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오늘도 저의 갈망(=깊고 간절한 소원)을 버리고, 성령의 개입을 통해서 하나님만으로 충분한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의미와 희망과 행복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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