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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유배자의 영성

IMF때 처럼…《코로나》 뒤에 ...《자살하지 마세요》 ~ 지금...힘든 것은《절망》이 아니라 《슬픔》입니다 ~

ㅇ 힘들어도 ~ 자살하지 마세요 ; 소망이 있습니다~

우울의 원인으로 《경제난》을 지목하고 있다. 한국 뿐만아니라 전 세계에서 코로나로 인한 경제난, 실업난으로 자살률이 오를 것으로 짐작이 된다.
과거 《IMF사태》 와 《2008년 금융위기》 등 경제 위기가 찾아 온 이듬 해에는 생계를 비관하는 이들이 많아지며 자살률이 급증했었다. 《코로나》로 야기된 경제위기와 대규모 실업/취업난이 이후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0만명당 자살률 28.5명이며, "경제적 어려움"이 자살의 원인이었다. 10년 연속(2003년~2012년) OECD회원국 중 1위다. 자살은 비단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인 현상에 의해 당면한 과제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되어, 자살을 선택하는 것이다.

가난한 노인에게 한국은 버티기 힘든 나라다. OECD회원국 중 1위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은 이를 반증하고 있다.

2018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70세부터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10대의 자살률은 1년 사이에 22% 급등했습니다. 저소득층 고령자와 10대 청소년을 교회가 품어야 합니다.

한 해 교통사고로 죽는 청소년보다 자살로 죽은 청소년이 두 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을 품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ㅇ 절망과 슬픔은 다르다

슬픔은 위로받을 수 있는 고통입니다. 슬픔은 여러 좋은 것 중 하나늘 잃었을 때 찾아옵니다. 예컨데, 직장에서 낭패를 겪었다면 가정에서 위안을 얻어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절망은 위로받을 길이 없습니다. 궁극적인 것을 잃었을 때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길을 잃어버린 사람은 달리 의지할 만한 대안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기운이 꺾인것입니다. 이 세상의 부실한 낙은 결코 (인간의) 마음을 채워 줄 수 없기 때문에 이 우울한 이상기류는 여러 모양으로 나타나지만 매번 그것은 '절망'으로 끝납니다. 찾으려던 것을 결코 얻지 못합니다.
알렉시스 드 토크빌은 절망의 삶 전체를 이 세상의 부실한 낙위에 세워 올린 결과라고 분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ㅇ '우상 숭배'는 목상 앞에 절하는 원시인의 모습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16쪽》에서 우상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우리가 아프로디테 동상 앞에 무릎 꿇지는 않을지 몰라도, 오늘날 많은 젊은 여성이 외모와 몸매에 과도히 집착한 나머지 우울증과 각종 섭식장애에 시달린다. 실제로 아르테미스에게 향을 피우지 않아도 돈과 성공을 세상 최고의 가치로 떠받들면 우리도 자녀를 일종의 인신제물로 바치는 것이다. 직장에서 높은 자리로 올라가고 더 많은 재물과 위신을 얻고자 가정과 공동체마저 팽개친다."

ㅇ 우상은 하나님을 대신한 모든 것이다

우상은 짝퉁 하나님이며 '만들어진 신'이다. 돈, 권력, 섹스와 수 많은 탐욕의 부산물들이 우상이 된다. 우상과 우상숭배는 구약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우상 숭배는 개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왕국 전체의 흥망성쇠를 좌우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우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성경이 말하는 우상에 대해 알고 있나요?
구약성경을 읽지 않고 우상을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십계명에 적힌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우상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ㅇ 인간의 마음은 우상 공장이다

하나님만이 진공과도 같은 공허한 내면을 달래고 채울 수 있습니다. 해 아래 어떤 것도 블랙홀처럼 비어있는 마음을 채울 수 없습니다. 평생 소원, 사랑, 돈, 성취, 권력, 문화와 종교 등 이 세상이 주는 어떤 것도 진짜 하나님이 아니며, 가짜 하나님입니다.

'참 하나님'으로 대체하지 않으면 계속 대상만 바뀔 뿐이며, 은혜없는 복음은 '가짜 하나님'을 만들뿐입니다. 우리의 전인격이 예수 복음을 통과하고 십자가의 의미와 부활 그리고 구원을 알아야 비로서 우리는 가짜를 식별할 줄 아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만든 신은 반드시 나를 배신합니다... 끝은 절망입니다

1) 연방주택담보대출공사 프레디맥(Freddie Mac)의 재무담당(CFO) 부사장 데이비드 켈러만(당시 41세,2009년): 자택 지하실에서 목을 맸음

 

2) 미국의 손꼽히는 부동산 경매회사 셀던 굿(Sheldon Good)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굿(당시 52세, 2009년): 빨간색 재규어 운전석에서 머리에 총을 쐈다

3) 재산이 92억달러(약13조 2000억원)로 독일에서 다섯 번째로 부자이며 세계 94위의 거부인 메클레(당시 74세, 2009년): 기업 자금난을 이유로 열차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아돌프 메클레 (74세)

 

ㅇ 탐심의 문화가 그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오래 전에 바울은 탐심이 나쁜 정도가 아니라 '우상숭배'(골로새서 3:5)라고 꼬집었습니다. 즉, 돈은 신의 속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돈의 신적 힘을 경험하고 그것에 점차 마음을 뺏기면 자유는 사라지고 숭배와 복종 관계에 가까워집니다. 돈은 영적 중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갈망해도 만족은 자꾸만 줄어듭니다.그래서 우리는 더 채우려고 더 크고 많은 모험도 불사하다가 결국 파탄에 이르게 됩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한거지?, 어떻게 그렇게 눈이 멀수가 있었지?' 라는 의문이 든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즉 절망과 사망의 늪에서 희망과 생명의 초장으로 옮겨지는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핵심 소재는 악의 군주 사우론이 소유한 힘의 반지입니다. 톰 쉬피 교수는 이 반지를 '심리적 증폭기'라고 불렀습니다. 마음의 가장 절실한 갈망을 우상으로 확대시킨다는 측면에서 적절한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반지를 끼는 사람은 점점 더 거기에 예속되고 중독됩니다. 그것 없으면 못 사는 게 바로 우상이기 때문입니다. 반지가 좋은 것을 절대화해서 다른 모든 도의나 가치관을 전복시킵니다. 그 반지를 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목표를 이루려하는 우상이 됩니다. 점점 더 예속되기에 열정이 탐심이 되고, 탐심은 우상이 되는 단계를 거치는 것입니다.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하기때문에 그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한때 존중하던 규정도 어기고, 남들과 자신마저 해치게 됩니다. 우상은 끔찍한 악을 낳는 영적 중독입니다. 톨킨의 소설에서만이 아니라 현실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ㅇ 무엇이든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행복》, 《삶의 의미》, 《정체성》에 《하나님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친다면》 무엇이든 우상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우상 숭배는 지극히 복잡한 개념이라서 지적,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영적 범주를 모두 포함합니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로맨틱한 사랑과 가정, 권력, 성취, 속한 분야의 인맥, 타인이 정서적으로 의존하기를 기대하는 것, 건강, 몸매, 매력적인 외모 등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이 주실 수 있는 희망과 의미와 충족을 이런데서 얻으려 합니다.
《만들어진 신, 24쪽, 팀켈러》

ㅇ 돌이키라, 바로 지금

앞서 봤듯이, 슬픔과 절망은 크게 다릅니다. 절망은 감당할 수 없는 슬픔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둘의 차이는 우상 숭배입니다.
2013년 사업위기로 파산에 이르렀을 때, 그로부터 저는 하나님과 진지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통장 잔고를 보며 안심하던 삶' 에서 돌이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써 평안을 누리는 삶'으로 인생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만들어진 신, 30-31쪽, 팀켈러》에서 저는 위로를 받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비종교적인 것 같아도, 우리 마음은 사실 이 시대의 화려한 각종 우상이 지배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오랜 세월 우리가 숭배해 온 많은 우상이 서방에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 이것은 아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는 잠시나마 '환상에서 깨어나는' 중이다. 옛날 이야기에서 악한 주술사가 걸어 둔 주문이 깨지면서 거기서 벗어날 기회가 오는 것처럼, 희망의 근거로 삼았던 계획이나 일이나 사람이 (생각대로) 약속을 지키지 않을 대 우리 개개인에게 이런 시점이 찾아온다. 사회 전체에 이런 기회가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절망에서 헤어나 전진하려면 우리 마음과 문화에 자리한 우상을 분별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서는 부족하다. 가짜 신들의 악영향에서 해방되는 길은 참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 뿐이다. 살아 계신 하나님은 시내 산과 십자가에서 자신을 계시하셨다. 그분을 만나면 진정으로 당신을 채워 주신다. 당신이 실망시켜도 참으로 용서해 주신다. 능히 그러실 수 있는 분은 주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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