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이여, 나를 범하라
더러운 나의 몸을 보고
역겨운 나의 생각을 정죄하라
내 얼굴에 침을 뱉고,
내 옆구리에 창을 넣어 후벼 찔러라
내 정수리를 쪼개어 맑은 물에 씻어 내자
희롱하고 비웃고,
내 얼굴에 침을 뱉어 나를 죽여라
허다한 죄를 지었는데
오직 그 분의 십자가는
나의 죄값되어, 그 분은 죽고
나는 살았네
정복된 죽음아, 짓밟힌 죽음아
나의 필멸의 육체가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었도다
더 이상 나에게는 죽음이 없으리라,
불쌍한 죽음아, 이제 네가 죽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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